IC인사이츠 “내년, 강력한 글로벌 GDP 반등과 두 자릿수 IC시장 성장 전망”
D램과 낸드플래시가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매출이 큰 분야로 나타났다. 또한, 내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전제하에 강력한 글로벌 GDP 반등과 두 자릿수 반도체 시장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3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매출 측면에서 상위 5개 반도체 제품 범주는 모두 컴퓨팅 또는 통신 애플리케이션과 관련이 있다”면서 “D램은 예상 매출액 652억달러(약 70조 8790억원)로 2020년 매출 1위에 올랐고, 낸드플래시가 551억달러(약 59조 9000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D램은 지난해 가파른 메모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가장 큰 수익을 창출하는 반도체 부문으로, 2021년에도 가장 큰 반도체 시장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컴퓨터 CPU는 올해 매출 기준으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유행은 소비자와 기업이 가정 기반 온라인 활동으로 전환함에 따라 컴퓨팅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졌다. 이 모든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서버의 출하량이 증가해 해당 부문의 판매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IC인사이츠는 분석했다. 무엇보다 하반기 고가의 5G 프로세서 판매가 올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MPU 판매 증가의 핵심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플래시는 올해 25%의 매출 급증으로 수익성장 면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IC인사이츠는 “낸드플래시 판매는 데이터 센터 서버 제조업체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평균 판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1분기에 매우 강세를 보였다”면서 낸드플래시 가격이 이후 완만한 속도로 계속 상승곡선을 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동하는 5G 프로세서의 출현으로 올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MPU 매출이 24% 증가할 전망이다. IC인사이츠는 “대부분의 5G 프로세서는 더 높은 가격에 제공되는 최첨단 기술인 5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더 빠르고 기술이 풍부한 5G 스마트 폰은 다른 통신 관련 IC 제품 부문의 매출을 크게 늘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곤경에 처한 한 해 동안 가장 탄력적인 시장 중 하나였다. IC인사이츠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여 33개 IC 제품 범주 중 21개가 긍정적인 성장을 했고 심지어 활황했다”면서 “내년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백신 개발 및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2021년에는 강력한 글로벌 GDP 반등과 두 자릿수 IC 시장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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