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던킨, 제철 간식 재해석 도넛과 건강한 겨울 음료로 홈코노미 겨냥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국내 대표 도넛·커피 브랜드 SPC던킨이 올겨울 제철 간식과 글로벌 겨울 음료, 캐릭터 굿즈를 한데 엮은 ‘윈터 홈라이프’ 라인업을 선보이며 겨울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동절기 대표 길거리 간식인 고구마와 호떡을 도넛으로 재해석한 K-스트릿푸드 콘셉트는 물론, 유럽식 겨울 음료 뱅쇼를 저당·논알코올로 풀어낸 시즌 음료, 디즈니코리아 협업으로 선보이는 ‘심슨 가족’ 홈웨어 굿즈까지 더해지면서,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집과 거리, 해외 겨울 문화가 한 번에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제철 코어, 저당, 홈코노미, 캐릭터 IP 컬래버레이션 등 최근 식음료 업계 키워드를 고루 반영하며 ‘따뜻한 간식+굿즈’ 조합으로 연말 수요를 겨냥했다.
겨울 대표 K-스트릿푸드의 감성을 담은 신제품 도넛 3종은 제철 고구마와 길거리 간식 호떡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꿀고구마 츄이스티’는 검은깨가 들어간 고구마 반죽에 꿀고구마 글레이즈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고, ‘씨앗 츄이스틱’과 ‘씨앗호떡 츄이스티’는 남포동 씨앗호떡에서 영감을 받아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등 씨앗 토핑과 시나몬, 꿀 글레이즈로 바삭·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브랜드 측은 “한국 길거리 간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흐름 속에서 제철 간식인 고구마와 호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유 음식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겨울철 대표 유럽 음료인 뱅쇼도 던킨 스타일로 재해석됐다. 시즌 한정 메뉴 ‘윈터 뱅쇼 로우슈거’는 레드 와인에 과일과 계피를 넣어 끓여내는 유럽식 전통 겨울 음료를 논알코올 방식으로 구현해, 주류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따뜻한 겨울 한 잔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깊은 레드 와인 풍미에 향긋한 시나몬 스틱과 건조 오렌지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살렸고, 확산 중인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로우슈거’ 콘셉트로 선보이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겨냥했다.
SPC던킨 관계자는 “저당 콘셉트로 선보이는 시즌 메뉴를 통해 겨울철에도 부담을 낮추면서 따뜻한 한 잔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도넛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겨울 시그니처 음료로 매장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K-스트릿푸드 콘셉트 도넛과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뱅쇼 스타일 음료를 함께 즐기며, 거리 간식과 유럽 겨울 문화가 한 테이블 위에서 어우러지는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연말을 맞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SPC던킨은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IP를 활용한 홈웨어 굿즈도 선보인다. 12월부터 전개되는 윈터 캠페인 ‘홈 포 더 홀리데이(HOME FOR THE HOLIDAY)’의 첫 주자는 ‘심슨 가족 홈웨어세트 2종’으로, 수면 바지와 헤어밴드로 구성된 세트에 메기(블루), 리사(핑크) 캐릭터를 크리스마스 소품 패턴과 함께 적용했다.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로 제작돼 집에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고, 연인·친구·가족이 함께 맞춰 입는 겨울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굿즈는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먼저 만날 수 있다. SPC던킨 관계자는 “유쾌하고 즐거운 연말 시즌을 만들어줄 ‘심슨 가족’ 테마 제품과 굿즈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겨울 SPC던킨의 전략은 ‘거리에서 즐기던 간식은 매장에서, 매장에서 느낀 따뜻함은 집까지’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K-스트릿푸드 도넛, 로우슈거 뱅쇼, 캐릭터 홈웨어 굿즈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제철 간식·건강 트렌드·홈코노미·IP 굿즈 소비까지 아우르며, 일상 속 작은 겨울 홈파티를 완성해주는 한데 묶인 ‘겨울 패키지’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