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와 오픈AI 등 AI서비스, 각종 이미지 사이트, 기술매체 등 ‘먹통’
서비스 중단 추적 사이트 ‘Downdetector’ 등 지구촌 인터넷 사이트 마비

클라우드플레어 오류로 인해 먹통이 된 사이트. (출처=애플경제)
클라우드플레어 오류로 인해 먹통이 된 사이트. (출처=애플경제)

[애플경제 이윤순 기자] 18일 저녁(현지시각) 대규모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중단으로 X와 오픈AI를 비롯해 무료 이미지 사이트 ‘펙셀’, 기술매체 ‘Wccftech’ 심지어 서비스 중단 추적 사이트인 ‘Downdetector’ 등 사실상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시각 국내에서도 X, 오픈AI, 그리고 각종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플랫폼에 접속하려는 웹 사용자들이 Cloudflare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거나 피해를 입었다. 현재 <애플경제>가 본문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에도 클라욷플레어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인터넷 사이트 마비 사태는 계속되었다. 국내외 웹 사용자들도 이 시각 갑자기 발생한 서비스 중단 사태에 혼란을 겪고 있다.

사용자들은 미국 동부 표준시 18일 오전 6시 30분경부터 이런 문제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후 여러 유명 웹사이트가 이번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와 캔바(Canva), 오픈AI도 현재까지 서비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업체 중 하나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같은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웹 전반의 서비스 중단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는 ‘다운디텍터’(Downdetector)도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사용자들은 “계속하려면 challenges.cloudflare.com 차단을 해제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각종 기술매체나 ‘펙셀’ 등 무료 사이트 등도 같은 메시지로 표현될 뿐 먹통이 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로 먹통이 된 사이트. (출처=애플경제)
클라우드플레어로 먹통이 된 사이트. (출처=애플경제)

클라우드플레어는 상태 업데이트를 통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부터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태 업데이트에는 “클라우드플레어는 여러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 즉 광범위한 500 오류와 ‘Cloudflare 대시보드’ 및 API 장애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현재 문제의 전체적인 영향을 파악하고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곧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입니다.”라고 공지했다.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Amazon Web Services(AWS)와 MS 애저(Azure)에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중단 직후 발생했다. 두 곳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전 세계 수천 개의 웹사이트가 영향을 받으면서, 소비자와 기업에 광범위한 불편을 안기고 있다.

18일 22시 현재 클라우드플레어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구율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다시 상태 업데이트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엑세스와 WARP가 복구될 수 있도록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엑세스 및 WARP 사용자의 오류 수준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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