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TS,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년 대비 5.1% 증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 2021년에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1일(현지시각) 발표한 '2020년 가을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Semiconductor Market Forecast Fall 2020)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331억4500만달러(약 477조 5423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4123억달러와 비교해 5.1% 늘어난 수치로 종전 대비 1.8%포인트 높였다. 

WSTS는 앞서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42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STS는 1986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반도체 제품 회사의 조직으로, 업계 유일의 월간 산업 출하 통계를 낸다. 

(제공=WSTS)
(제공=WSTS)

WSTS는 내년 매출 전망을 기존 6.2%에서 8.4% 성장으로 상향했다. 금액으로는 4694억300만달러(약 517조 7515억원)로 전망했다.

WSTS는 “반도체 시장이 올해 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사태에 그다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메모리(12.2%)가 가장 성장이 컸고 센서(7.4%)가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아메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성장을 예상했지만, 내년에는 모든 지역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1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와 광전자 분야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이라면서 “다른 모든 제품 범주 역시 플러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애플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