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내년 애플 자체칩 탑재 맥북 연간 1710만대 출하 예상”
애플이 노트북 시장에서 올해 8%인 점유율을 내년에 8.7%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맥북 출하량은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해 내년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12일(현지시각) 애플이 자체 설계한 반도체 칩인 M1을 탑재한 맥북이 2021년 연간 1710만대 출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트렌드포스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로 2020년 애플 맥북 출하량은 연간 1550만대로 전년대비 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북 출하량은 지난 11일 맥북 신모델 출시와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에 힘입어 1710만대에 달하고 잠재적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해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신형 애플 실리콘 M1 프로세서는 구형 맥북에서 발견된 인텔 x86 CPU를 대체하면서 전력 소비량이 크게 감소해 새로운 맥북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면서 “자체 M1칩을 탑재한 맥북 시리즈의 소매가는 동일하게 유지되며, M1 프로세서는 다양한 기능이 맥OS 빅서(Big Sur)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애플 생태계의 여러 제품 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사용자에게 보다 빠른 처리 능력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M1을 탑재한 노트북 제품은 13.3인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뿐이다. 애플 실리콘 M 시리즈 프로세서는 내년부터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에도 탑재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애플 실리콘 M 시리즈 프로세서를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통합하고, 프로세서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향후 맥북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2021년 글로벌 노트북 컴퓨터 출하량을 전년대비 1.9% 성장률을 예상할 때 애플의 시장실적은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개발한 M1 칩과 내년 맥북 출하량 증가로 애플은 2020년 8%에서 2021년 8.7%로 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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