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4K 게임 확대와 신형 콘솔 출시로 '게임' 5G 핵심콘텐츠... 5G+MEC 필수
B2B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한 필수요소, MEC
SK증권 “MEC는 플랫폼 기업들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자율주행, 로봇, IoT로 확대되기 위한 모래시계, 한국 테크에 강력한 모멘텀 기대”
클라우드 게임이 본격화되고 11월 신규 콘솔 출시로 게임 산업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5G망과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다중접속 엣지 컴퓨팅)기술이 필수적이다.
10일 발표한 SK증권의 보고서 ‘Console vs Cloud Game, MEC에 답이 있다’에 따르면 작년 1462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 시장은 2023년 2179억달러 규모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소니 등 글로벌 IT사와 이동통신사가 합종연횡 이뤄 플랫폼 선점 위한 경쟁 중인 클라우드 게임 시장 역시 3년 내 올해 대비 9배 가까운 성장 기록하며 3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B2B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위한 필수요소, MEC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 단말기와 고가 요금제와 더불어 3.5GHz 중심의 5G 서비스 품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저가 5G 요금제 출시로 ARPU(결제계좌당 평균매출) 상승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5G의 초광대역, 초연결,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절실하며, 이는 B2B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한 기술적 바탕은 MEC인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는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경우 2020년부터 AWS와 공동으로 5G ME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빠른 응답속도를 필요로 하는 VR·AR,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등에 MEC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SK증권은 “이를 통해 개별기업이 5G MEC 인프라를 기업 내부에 구축 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 서비스 도입이 가능하며 대용량의 데이터를 내부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고 시간과 비용 절감, 정보유출 방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MEC는 AI 확산을 위한 필연적 구조 변화, 한국 Tech 기업들에 강력한 수혜 기대
SK증권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들이 ▲시스템 과부하 ▲개인정보보호 ▲보안 문제를 극복하고 전세계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전세계에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보다 국가별 주요 통신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MEC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AI 분야에서 석권이 기대되던 화웨이와 하이실리콘 조합이 무너짐에 따라, 글로벌 테크 시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차지하기 위한 무한경쟁에 접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MEC 환경 가속화에 따른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하이엔드 파운드리(High-end Foundry) 분야에서 강력한 모멘텀이 예상되며, 그동안 잊혀졌던 AR·VR 시장도 새로운 인프라 환경 구축과 함께 다시 주목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특히 애플은 이미 아이패드와 아이폰 12를 통해 두 차례 라이다(LiDAR) 스캐너 탑재를 통한 효과를 이미 검증해 AR 기술에 대한 준비가 됐다. AR 글래스(Glass)와 연동할 기기는 이미 출시가 된 상황으로 당초 올해 기대했던 애플의 AR 안경인 ‘애플 글래스(Apple Glass)’는 2023년에 499달러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AR·VR 활성화 시 MEC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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