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기준, 146조 2550억으로 폭스콘 1위
영업이익률과 R&D 투자에서 TSMC가 모두 1위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작년 대만 상장 제조사의 매출액은 대만달러 18조 8,770억으로 연 10.7% 감소했다. 컴퓨터 및 광학제품, 전자부품업 각각 9.8%, 10.4% 감소했으며, 화학재료 및 비료, 석유석탄제품의 경우 해외 신규 생산라인 가동에 따른 경쟁 가중, 국제 원유가격 하락 등으로 각각 19.6%, 16.1%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폭스콘이 (대만달러 3조 4,486억) 1위, TSMC (대만달러 2조 1,533억), Pegatron (대만달러 1조 1,820억) 순이다.
작년 이들 상장 제조사의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대만달러 1조 4,851억 원이다. 영업이익률 7.9% 수준이다. 이중 전자부품의 경우 영업이익은 대만달러 1조 699억 원으로 28.9% 감소해 전체 제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자부품업의 영업이익률은 20.9%로 3년 연속 20% 이상을 유지, 타업종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화학재료 및 비료업의 영업이익률은 1.2%로 작년 대비 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기업은 TSMC(대만달러 9,074억), UMC(대만달러 487억), 미디어텍(대만달러 423억) 순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비용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작년 상장 제조사의 전체 연구개발비는 대만달러 6,927억으로 2.9% 증가했다. 전자부품업의 경우, 대만달러 4,507억 원으로 전체 개발비용의 65.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컴퓨터 및 광학제품 업종이 1,580억 원, 22.8%로 두 업종의 연구개발비용만으로도 전체 비용의 87.9%에 달한다. 연구개발 투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TSMC(대만달러 1,787억)으로 1위, 미디어텍이 대만달러 806억 원으로 2위, Realtek이 대만달러 201억 원으로 3위를 했다.
상장 제조사의 투자가 감소했다고 하나, 작년 상장 제조기업의 고정자산 투자금액은 대만달러 1조 1,991억 원으로 사상 세 번째 높은 기록을 세웠다. 전자제조업의 경우 대만달러 9,638억 원으로 전체 제조업 고정자산 투자의 80.4%를 차지했다. 이중 TSMC(대만달러 6,350억 원), UMC(대만달러 793억 원), Powerchip (대만달러 47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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