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통계처는 작년 특허 신청 자료를 공개했다. 2020년 코로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감소하면서, 특허 출원 건수는 3.2% 감소한 7만 2천 건을 기록했다. 이후 신청 건수는 소폭 변동세를 띄면서, 2023년 0.8%,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0.2% 증가했다.
출원 형태를 보면, 발명특허가 가장 많아 2023년 전체 출원 건수 중 70%를 넘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명특허가 69.4%, 실용신안 20.3%, 디자인 10.3% 순이다.
주요 출원 형태인 발명특허는 ‘반도체’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발명특허 3대 분야는 ‘반도체’ 14.5%, ‘컴퓨팅’ 9.0%, ‘전자기계에너지설비’ 6.1%이다. 모두 대만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출원인 국적 별로 보면, 대만의 경우 반도체, 컴퓨팅, 전자기계에너지설비 분야이며, 외국인의 경우 반도체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외, 일본인과 미국인의 경우 ‘고분자화학’, ‘약품’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발명특허 출원인 중 외국인 비율이 60%를 넘는 점도 이목을 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명특허에서 외국인 신청 비율이 61.8%를 차지한다. 이중 일본이 25.0%로 1위, 미국 13.4%, 중국과 한국이 각각 6.6%, 6.0%를 차지했다.
최근 발명특허 전체 출원인 중 대만 여성 비율은 약 11%~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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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daniel@youxilan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