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HPC, 클라우드 데이터 등 신흥 기술 수요 강세로, 
반도체, 컴퓨터 및 광학제품 각각 37.71%, 56.89% 급성장

[자료: 대만 통계처]
[자료: 대만 통계처]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2분기 제조업 생산가치가 대만달러 4조 8,073억 원(한화 약 200조 8,970억)으로, 작년 동기대비 14.09% 증가했다. 이로써 2분기 연속 순성장이다. 대만 경제부는 AI, HPC, 클라우드 데이터 등 신흥 기술 관련 수요 강세 및 일부 기존 산업에서도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자부품업 생산가치는 작년 동기보다 24.82% 증가했다. 이중 12인치 생산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생산가치는 대만달러 9,707억 원(한화 약 40조 5,655억), 37.71% 성장해 역대 동기 최고 기록이다. 컴퓨터 광학제품 업종은 AI, 서버 주문이 늘어나면서 대만달러 4,105억 원(한화 약 17조 1,548억), 56.89% 증가,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은 관련 수요 약진으로 대만달러 1,276억 원, 5.29% 감소했다. 

기존 산업에서는 더디지만 세계 경제의 회복세, 다운스트림 고객의 재고 보충 증가 및 작년 낮은 기준치 등 영향으로 화학재료 및 비료, 금속업 모두 각각 11.13%, 6.82% 증가했다. 또한, 반도체 호황으로 고객사의 투자가 살아나면서, 기계설비업 역시 4.2% 늘었다. 자동차 업종은 해외 수주량이 감소하면서 4.26% 줄었다. 

제조업 생산가치는 가격 변동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요인을 배제한 순 생산량으로 보더라도, 대만의 2분기 제조업 생산지수는 92.66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5% 증가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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