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약 17조 이상 투자가치 기대 

[사진: TSMC]
[사진: TSMC]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경제부와 국가과학위원회는 「IC 디자인 세계 일류화 지원 사업 (IC設計攻頂補助計畫)」에서 미디어텍, Novatek, NEUCHIPS, Sensortek, Realtek 등 15개 대만 기업이 신청한 11개 사업을 승인하고, 향후 57억 대만달러(약 2470억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만정부는 이번 「IC 디자인 세계 일류화 지원 사업」을 통해 약 171개 협력사의 직간접적인 수혜 및 1,650여 개 일자리 창출되어 약 4,000억 대만달러(약 17조 3400억)의 투자가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대만 산업 혁신을 위한 반도체 추진 방안」 (晶片驅動臺灣產業創新方案)」 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대만의 선두적 지위를 강화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대만 자체 R&D 능력 제고에 중점, 첨단 공정, 설비, 반도체 관련 재료 및 디자인 기술에서의 혁신을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대만 반도체 산업만의 완전성을 확보하려는 국가발전 계획이다. 「IC 디자인 세계 일류화 사업 (IC設計攻頂補助計畫)」은 이러한 「대만 산업 혁신을 위한 반도체 추진 방안」의 중요한 일환으로, 대만 내 IC 디자인 업체들의 첨단 반도체 디자인, 첨단 공정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IC 디자인 세계 일류화 사업」은 AI 반도체 개발부터 통신까지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우선 서버용 AI 칩은 기업들의 대규모 언어 모델링(LLM) 등 AI기술 훈련에 적용된다.  NEUCHIPS(創鑫智慧)가 개발한 고성능 연산 칩은 글로벌 선두 기업의 기술 수준에 맞먹는 60배 이상의 효율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텍은 스마트폰 등 이동 장비 전용 AI 코어칩을 설계, 이동 장비의 AI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미래 고속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AI향 고효율 메모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메모리는 고속 연산 효율을 높여 딥러닝, 데이터센터 등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응용분야에 특히 적합하다. 

AI 응용에서의 발전은 고속 통신에 대한 필요성을 가져온다.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에 매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도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개발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AI 칩, 메모리, 고속 통신 기술 개발 관련 「IC 디자인 세계 일류화 사업」에 선정된 구체적인 내용은 대만 경제부, 과학기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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