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건설, 기술 및 전문업… 상위 3개 업종 과반 차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생기업 수 역시 사상 최고, 3.6만 개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경제부 통계처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말 등록된 회사 수는 78만 8천여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연말보다 2.2% 증가한 수치이다. 업종 별로 보면, 제조업이 20만 3천여 개로 가장 많으며(25.7%), 건설업 약 12만 4천 개(15.7%), 과학 및 기술서비스, 전문업 약 10만 8천 개(13.7%)로 상위 3개 업종이 전체 등록기업의 과반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타이베이(22.9%)에 가장 많이 몰려 있으며, 신베이(新北, 19.2%), 타이중(臺中, 15.3%), 가오슝(高雄, 11.2%), 타오위안(桃園, 9.2%) 순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설된 기업 수는 3만 6천여 개로, 이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작년 동기대비 1,595개 기업이 신설되었다. 전문업,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21.3%), 건설업(16.0%), 금융 및 보험업(14.7%), 제조업(14.5%) 순이다. 신생기업 50% 이상이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이중에 소재한다.
등록기업의 여성 CEO 비중도 매년 증가 추세이다. 2019년 말 기준 여성 CEO 비중이 30.8%에서 올해 9월 기준 32.1%로 늘었다. 대만 경제성장에서 여성의 사회참여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을 나타낸다. 2019년과 비교 시, 의료보건 및 사회서비스업, 교육업에서 남녀 성비 차이는 각각 17.2%, 7.2%씩 줄어들었다.
기업의 자본금 대만달러 100만 원(약 4,300만원) 이하 기업 중 여성 CEO 비중은 36.3%, 자본금 대만달러 5억 원(약 216억원) 이상에서는 14.8%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