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2분기(2024년 4월-6월) 대만 주택가격지수는 146.28로 전 분기보다 4.02% 상승했다. 대만 내정부는 경제, 증시의 상승 및 여유로운 시중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만 시민들의 주택 구매 의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부동산 매매 등기 가구수는 9만 5,765건으로 작년 대비 28% 증가했다. 주택가격지수도 연 11.99% 증가세를 보였다.
대만 내정부는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강화, 부동산 투기 방지 등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 8월부터 은행들에게 부동산 대출 총량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했으며, 9월에는 제7차 선별적 신용 규제 조치를 실행했다. 실제로 9월 전국 건물 매매 등기 가구수는 2만 9,520가구로 8월 3만 1,127 가구보다 5.2% 하락했다.
2분기 대만 경제성장률(yoy)은 5.06%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불러일으켰으며, 전국 여섯 개 도시 중 가오슝이 전분기 대비 6.27% 상승해 가장 높았으며, 타이중(4.29%), 타오위엔(4.28%), 신베이(3.20%), 타이베이(2.98%), 타이난이 2.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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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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