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유럽 TV 품귀 현상 심화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TV 영업이익률 8~10% 예상
TV 수요 강세와 더불어 공급부족에 따른 TV 품귀현상이 심화되어 2분기에도 TV 수요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19일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LCD 패널 생산종료 시점을 3월에서 12월로 연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수요로 촉발된 글로벌 TV 호황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최근 북미, 유럽의 가전 유통채널에서는 공급부족에 따른 TV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2분기에도 TV 수요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1년 3월 현재 유통업체 재고 및 TV 제조업체의 TV 재고는 적정재고의 60%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재고가 턱없이 부족해 TV 판매가 적기에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 북미, 유럽시장에서 TV 최종수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 TV 수요가 40~50인치 중심에서 60~70인치 등 대형 제품으로 확대되며, ▲ TV 주요 부품(글라스, IC 등)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삼성전자, LG전자 TV 부문 영업이익률은 LCD 패널가격 상승과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대형 TV 판매 증가에 따른 ASP 상승과 판매량 호조 등의 영향으로 +8~10%로 예상되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1분기 삼성전자(CE: 가전)와 LG전자(H&A: 가전 + HE: TV)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3%, +153% 증가한 1조원, 1조 2700억원으로 추정되어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LCD TV 패널가격 상승과 LCD 패널의 주요부품 공급부족 지속 현상은 ▲ 삼성전자 차세대 TV인 QD OLED TV 출시를 자극하고, ▲ LG전자 OLED TV 시장확대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LCD TV 패널가격 주도권이 과거 한국(삼성, LG)에서 중국(BOE, CSOT)으로 넘어가며 LCD 패널가격 인상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LCD와 OLED TV 가격 차이가 과거 3배 이상에서 2배 수준으로 축소되며 OLED TV의 가격부담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삼성전자는 내년 초 QD 소재를 접목한 QD 디스플레이(QD OLED TV)의 출시가 예상되고, 2021년 LG전자 OLED TV 출하량은 전년대비 +2배 증가한 4백만대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KB증권은 디스플레이/가전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LG전자, 한솔케미칼, 실리콘웍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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