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가격 상승 → 차세대 TV 출시 자극
QD OLED TV 핵심소재 ▲ QD (한솔케미칼) ▲ Blue OLED (에스에프씨)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차세대 TV인 퀀텀닷(QD: Quantum Dot) OLED TV를 선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퀀텀닷 디스플레이 TV(QD OLED TV) 상용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2013년 OLED TV 55·65인치를 공개한 이후 8년 만에 차세대 TV를 출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8일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는 3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QD OLED TV 패널의 생산수율과 양산성 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1년 4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SDC)가 QD 디스플레이 첫 번째 생산라인(Q1)에서 QD OLED TV 패널의 대량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어 삼성전자는 QD 디스플레이 TV(QD OLED TV)를 2022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LCD 패널가격 상승은 향후 글로벌 TV 업체의 차세대 TV(OLED TV) 조기 출시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 LCD와 OLED TV 가격 차이가 과거 +3배 이상에서 현재 +2배 미만으로 축소되어 OLED TV의 가격부담이 완화되고, ▲ LCD 패널가격 주도권이 과거 한국 중심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며 BOE의 패널 가격인상 시도가 지속되며, ▲ 유리기판, 드라이브IC 등 LCD 패널 핵심부품의 공급부족으로 LCD 패널의 가격인상이 당분간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한 차별화와 더불어 QD OLED TV 패널의 안정적 공급처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차세대 TV인 QD OLED TV 출시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QD OLED TV 핵심소재는 ▲ 나노(nm) 사이즈의 반도체 입자로 빛을 정교하게 만드는 퀀텀닷 소재와 ▲ QD OLED 광원으로 사용되는 청색(Blue) OLED 재료 등 2가지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핵심소재 공급업체로는 한솔케미칼이 QD 소재를, 에스에프씨(비상장)가 청색 OLED 재료를 독점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에프씨(SFC)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호도가야화학의 합작회사로 현재 갤럭시S21에 적용된 블루도판트(blue dopant)와 블루호스트(blue host)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1세대 QD 소재 양산에 성공한 한솔케미칼은 2018년 2세대 QD 소재를 출시해 현재 삼성전자 네오(Neo) QLED TV와 QLED TV에 QD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최근 한솔케미칼은 순도가 대폭 개선된 3세대 QD 소재를 개발해 향후 출시될 QD OLED TV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QD OLED TV의 경우 QD 소재 사용량이 기존 QLED TV 대비 +5배 더 많이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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