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 Magsafe, 가격에 주목
SK증권, "최선호주로 비에이치, 아이티엠반도체“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2의 4종이 공개됐다. 부품 수급 문제로 올해는 예년 대비 한 달 가량 공개가 늦어졌다. 공식 출시는 6.1인치(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10월 23일, 5.4인치(아이폰12 미니)와 6.7 인치(아이폰12 프로 맥스)는 11월 13일로 예정됐다. 우리나라는 1.5차 출시국으로 1차보다 일주일 뒤에 출시된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5G 탑재는 예상대로 4 종 전 라인업에 적용이 되었고 미국향 제품은 mmWave 대역까지 추가 지원된다. 폼펙터 디자인도 3년 만에 변화를 줬다. 초창기 아이폰 시리즈와 같은 직각 형태의 모서리를 적용했고, 4종 모두에 OLED를 적용했다. 카메라는 프로와 프로 맥스 후면에 트리플, ToF 까지 처음으로 탑재했다. 

맥세이프(Magsafe)도 공개됐다. 아이폰 12 후면부 무선 충전 코일에 자석이 배치되어 무선충전기와 완벽한 정렬을 이루고 15W 까지 지원된다. 자성을 이용한 전용 카드지갑도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2 출하량이 7500 만대로 전작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폰 12 시리즈 스펙. (제공=SK증권)
아이폰 12 시리즈 스펙. (제공=SK증권)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애플은 5G 탑재와 스펙 상향에 따른 원가 부담(Sub 6Ghz 에서 30-50 달러 상승 추정)에도 출고가를 유지했다”면서 전원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지 않으면서 원가 상승분을 일부 상쇄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이는 하드웨어 가격 인하에도 구독 경제로의 전환과 주변기기의 높은 마진으로 충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결국 가격 중심 물량 정책으로 출하량 증대와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 관련 체인의 단기 센티먼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련 업체로는 LG 이노텍, 비에이치, 아이티엠반도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도 5G 및 주변기기향 중장기 모멘텀이 살아 있는 비에이치와 아이티엠반도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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