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배당기준일 글로벌 기준 도입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한국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시상식은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투자자관계(IR) 활동과 주주 친화적 경영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에서 롯데칠성음료는 대표이사와 전략기획부문장, 재경부문장 등 경영진의 적극적인 IR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해외 투자자 대상 현지 로드쇼(NDR)와 영문 공시 확대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 간 정보 불균형 해소에 앞장선 점도 크게 주목받았다. 경영진은 주식시장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검토할 수 있는 내부 체계를 구축해 기업과 투자자 간 양방향 소통에 힘써왔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부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으로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가 기말 배당금 확정 후 주식 매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배당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배당정책을 도입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배당 확대, IR 시스템 고도화 등 주주 친화적 IR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IR 활성화와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5 한국IR대상 수상은 롯데칠성음료의 주주 가치 강화와 경영 투명성 제고 노력이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IR 혁신과 자본시장 신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