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쿵야·세븐나이츠로
농협카드·용각산쿨·도루코·롯데칠성음료와 제휴 이벤트 잇따라

세븐나이츠X롯데칠성음료(제공:넷마블)
세븐나이츠X롯데칠성음료(제공:넷마블)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게임 IP ‘쿵야 레스토랑즈’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앞세워 다양한 생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게임과 일상 소비재의 경계를 허무는 이 같은 협업은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층의 눈길을 끌며, 브랜드와 게임 모두의 팬덤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는 ‘쿵야 레스토랑즈’와 농협카드가 손잡고 ‘쿵야싱싱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두 가지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적립 등 실생활에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비대면 발급 고객 선착순 10만 명에게는 쿵야 레스토랑즈 한정판 스티커팩을 증정하는 등 게임 팬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카드 발급 수가 많은 캐릭터는 농협카드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이어 ‘쿵야 레스토랑즈’는 기침약 브랜드 용각산쿨과도 협업했다. 용각산쿨 4종 중 복숭아향, 민트커피향 2종에 쿵야 레스토랑즈 아트웍이 적용된 신규 패키지가 전국 약국에 출시됐다. 앞서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 패키지와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사전 프로모션도 진행됐다. 이번 협업은 제약 브랜드와 게임 IP의 이색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도 생활밀착형 브랜드와의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6월 23일부터는 도루코와 협업한 한정판 면도기 패키지가 네이버 직영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해당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7777 쿠폰’이 제공되며, 영웅 소환권과 루비 등 풍성한 인게임 보상이 포함된다. 출시 기념 출석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와의 제휴 소식이 전해졌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롯데칠성음료의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가 콜라보 패키지로 출시된다. 전국 대형마트에서 콜라보 상품을 구매하면 인게임 쿠폰을 받을 수 있고, 7월 10일부터는 온라인 한정 패키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IP를 일상 속 다양한 브랜드와 연결해, 더 많은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과 생활 브랜드의 경계가 점점 더 허물어지는 가운데, 넷마블의 컬래버레이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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