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샤오미·화웨이·낫싱, MWC25서 스마트폰 혁신 경쟁 펼쳐
갤럭시 S25 엣지, 위성 통신·AI 기능으로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 제공

지난해 MWC24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했다.(사진:삼성전자)
지난해 MWC24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했다.(사진:삼성전자)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3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보일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 기업은 자사의 기술적 강점을 내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통해 폴더블폰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고 하며, 샤오미는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AI 기반 사진 처리 기술을 통해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낫싱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타겟으로 하며, 화웨이는 자체 AI 기술과 독자 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로 프리미엄 시장 방어 강화

삼성전자는 MWC 2025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새로운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과 경량화된 소재를 적용해 휴대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AI 기반 이미지 처리 엔진을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위성 통신 기능을 도입해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최신 One UI와 독자적인 AI 기능을 최적화해 차별화를 꾀한 갤럭시 S25 엣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샤오미와 애플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통해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갤럭시 S25 엣지 외에도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A56, A36, A26 등이 MWC 2025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들은 120Hz OLED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1580 프로세서, 5,000mAh 배터리, 45W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15.(사진:샤오미)
샤오미 15.(사진:샤오미)

샤오미, 카메라폰 전략으로 삼성 추격

샤오미는 '샤오미 15 울트라'를 공개하며 카메라 성능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라이카와 협업한 200MP 망원 카메라와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초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하며,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결과물을 제공한다.

샤오미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MIUI 소프트웨어와 AI 촬영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며,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과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WC 2023에 참가한 화웨이 부스 전경.(사진:화웨이)
MWC 2023에 참가한 화웨이 부스 전경.(사진:화웨이)

화웨이, AI 스마트폰으로 중국 진영 강화

화웨이는 MWC 2025에서 '메이트 70 프로'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자체 개발한 '기린 9010' 칩셋과 최신 하모니OS를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음성 비서와 이미지 처리 기술을 강화해 삼성과 샤오미의 최신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또한, 화웨이는 5G 기술과 배터리 효율성에서 강점을 앞세운다. 독자적인 저전력 설계와 초고속 충전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월 '낫싱 폰(3)' 출시를 예고했다.(사진:낫싱 SNS)
지난 1월 '낫싱 폰(3)' 출시를 예고했다.(사진:낫싱 SNS)

낫싱, 디자인 혁신과 UI 차별화로 틈새시장 공략

낫싱은 '낫싱 폰(3)'을 공개하며 디자인과 UI 차별화 전략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유의 투명한 후면 디자인과 직관적인 LED 인터페이스를 발전시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낫싱 폰(3)은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8 시리즈 칩셋과 12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빠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혁신적인 UI 디자인을 통해 대형 제조사들과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낫싱은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디자인 혁신과 UI 차별화에 집중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MWC 2025에서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낫싱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각기 다른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펼칠 예정이다. AI 기반 스마트폰 혁신, 위성 통신, 초고속 충전 기술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각 기업들은 이 기술들을 통해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패권을 향한 경쟁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그리고 각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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