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8만원 유지... 대형주 커버리지 내 최우선주

27일 SK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팬데믹을 넘어선 실적과 테크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879억원(QoQ +26.2%, YoY +3.3%), 영업이익 3025억원(QoQ+215.1%, YoY +59.9%)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주요 전방 어플리케이션이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며 전사업 부문에 걸쳐 실적 개선을 시현했다”면서 “특히 언택트 수요로 노트 PC, 태블릿, 모니터 등의 수요 호조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은 예상보다 더욱 양호하며, 전장용 MLCC 역시 주요 자동차 공장 가동 재개로 회복세를 보이며 연말 10% 이상 매출 비중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제공=SK증권)
(제공=SK증권)

이어 “삼성전기의 올 4분기 MLCC는 풀가동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패키지 기판은 5G 폰 시장 급성장으로 SiP 및 AiP 기판의 매출 기여가 커지고 있으며 FC-BGA는 4분기 신규 CPU 출시로 타이트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모듈은 폴디드 줌 기여로 한자리 수 후반의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분기대비 실적 감소를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을 2조1348억원(QoQ –6.7%, YoY +15.7%), 영업이익은 2577억원(QoQ –14.8%, YoY +85.9%)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5G, 폴더블, 차량 전장화 등 주요 Tech 변화 속에서 MLCC, 패키지 기판, 통신 모듈은 지속 가능한 수혜 부품군”이라면서 “이러한 변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되면서 삼성전기의 안정적인 펀더멘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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