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공급망 재편을 추진한다.

우선 중국업체들이 포함됐다. 대만 라간정밀, 중국 써니옵티컬이 스마트폰 렌즈를 공급한다.

삼성전기도 진입을 예고한다. 삼성전기는 프리미엄폰에 이어 중저가폰 렌즈로 발을 넓혀서

미드엔드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폴더블 유리는 삼성전자가 미국 코닝과 손잡고 직접 개발에 착수했다. 코닝의 유리 원장을 기반으로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 윈도 개발을 추진한다.

(제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공급망 변화의 이유

공급망의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19에서 비롯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등 플래그십 모델은 삼성전기, 갤럭시A 등 중저가 모델은 국내 중소기업으로부터 카메라 모듈 렌즈를 조달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렌즈의 경우 국내 업체들은 납기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라간정밀, 써니옵티컬은 중국 정부 지원으로 생산 다변화 체제를 구축했다.

폴드블 패널의 경우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쇼트의 유리 원장을 기반으로 만든 커버 윈도 탑재 폴더블 패널을 공급 받아왔다. 하지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최근 코닝에서 폴더블 유리 개발에 필요한 원장을 공급 받기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핵심 소재의 내재화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공급망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망재편의 파장

스마트폰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면 그만큼 국내업게에 파장도 커진다. 스마트폰 렌즈의 경우 국내 업체들과 중국업체들 그리고 삼성전기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폴더블유리의 경우에도 삼성전자가 직접 생산을 추진한다면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가격·기술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내세워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가 인하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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