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향 최선호주로 삼성전기, 엠씨넥스, 와이솔, 자화전자 등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깜짝실적이 예상되면서 관련된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분기 대비 49.1% 상승한 8,059만대로 추정된다"면서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치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 영향 및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4조2천6백억원으로 역시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가 전망된다"면서 "이는 전체 판매량의 증가 속에 갤럭시노트 20 및 갤럭시폴드2 등 신모델 출시로 믹스 효과가 반영됐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 및 및 인도‧중국의 분쟁 이슈로 마케팅 비용 축소, 반사이익이 판매량 증가로 연결됐다"고 판단했다. 

(제공=대신증권)
(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02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3억367만대로 13.7%(yoy) 증가하여 2017년 이후 다시 3억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12조 7053억원으로 추정했다. 판매량 증가 및 이익 성장 배경에 대해 박 연구원은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비중의 확대로 ASP(평균 공급 단가)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폴더블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 확보 차원으로 판매량 확대(규모 경제) 전략으로 전환하여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될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가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신흥시장에서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화웨이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의 자국 시장 내 점유율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 약화가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수익성 호조는 삼성전자향 휴대폰 부품업체에 올해와 내년 수익성 개선으로 반사이익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 확대 및 전체 판매량 증가는 부품업체의 가동률 증가, 믹스 개선으로 연결되어 2021년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된다”면서 “IM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는 가격인하 압력이 예상대비 약화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계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삼성전쟈향 2021년 휴대폰 부품 업체 중 최선호주로 삼성전기, 엠씨넥스, 와이솔, 자화전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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