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SaaS, 이커머스, 게임‧비디오 서비스와 같은 투자를 주도하는 디지털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 입증”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이 전체 주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글로벌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 사업자가 운영하는 전체 대형 데이터센터 수는 2020년 말 597개로, 2015년 말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 면에서 미국은 주요 클라우드 및 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이트의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곳은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호주로, 총 29%를 차지했다. 지난 4분기 동안 17개국에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미국, 한국, 중국, 캐나다, UAE,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장 많은 추가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시너지리서치그룹)
(제공=시너지리서치그룹)

하이퍼스케일 운영자 중에서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전체 주요 데이터 센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나타났다. 아마존과 구글은 지난 12개월 동안 2020년 추가 데이터 센터의 절반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신규 데이터 센터를 개설했다. 또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보고서는 “전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의 70% 이상이 데이터 센터 운영자로부터 임대받거나 하이퍼스케일 운영자의 파트너가 소유한 시설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 센터 공간을 보유한 기업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IBM과 같은 선도적인 클라우드 공급업체다. 각 지역에는 6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 위치가 있으며, 북미, APAC, EMEA 및 라틴 아메리카의 4개 지역 각각에 3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가 있다. 오라클과 알리바바도 데이터 센터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은 주로 미국(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이베이) 또는 중국(텐센트, 바이두, 징둥닷컴)에 데이터 센터를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존 딘스데일은 "최근 8분기 동안 111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몇 가지 물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52개의 데이터 센터가 2020년에 가동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러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서비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SaaS, 전자상거래, 게임 및 비디오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실제로 2020년에 몇 개의 오래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가 문을 닫는 것을 보았으나, 새로 문을 열거나 계획된 사이트의 수 외에도 이러한 수치는 희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 600개의 운영 데이터 센터 외에도 다양한 계획 또는 구축 단계에 있는 219개의 추가 가시성을 확보했다. 이는 데이터 센터 하드웨어 공급업체와 도매 데이터 센터 운영자에게 희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이번 보고서는 SaaS, IaaS, PaaS, 검색, 소셜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게임 등 세계 주요 클라우드 및 인터넷 서비스 기업 20개사의 데이터 센터 설치 공간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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