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동안 스타트업 가틱과 무인배송 시험 중
미국 아칸소주와 루이지애나주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
세계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월마트가 내년부터 미국 아칸소주에서 무인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배달을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각) 월마트는 공식성명을 통해 2021년부터 보조 드라이버 없이 완전 자율주행 트럭으로 미국 아칸소주부터 무인 배달 서비스를 시범 개시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자율주행 배달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가틱(Gatik)과 제휴해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온도 관리 수송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7월부터는 현지 당국의 허가를 받아 월마트의 메인 창고로부터 아칸소주 벤톤빌시 주변 점포까지 2마일(약 3.2km)의 루트를 통해서 온라인 통신 판매의 재고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자율주행 트럭들은 안전 운전자와 함께 자율 주행모드에서 7만여 마일(약 11만2000km)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가 내년부터 선보일 완전무인 자율주행 트럭 배달은 지난해 배달과 동일한 경로를 통해 진행되며,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도 20마일(약 32km)이라는 기존보다 긴 경로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 루이지애나 경로는 먼저 배송기사를 태운 상태에서 배달을 한 후 완전 자율주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마트의 고객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인 톰 워드(Tom Ward)는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인의 90%가 월마트에서 10마일 이내에 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근 상점에서 쇼핑하는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때때로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구입한 것을 받는 장소일 뿐”이라면서 “가틱과 함께 한 실험은 자율주행 차량으로 테스트하는 많은 사례 중 두 가지에 불과하며, 우리는 자율주행을 배달 생태계에 통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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