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 개최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집행부행장, 가수 정윤호 등 총 194명 수상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 시대 금융은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의 증대와 금융시장의 안정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27일 ‘금융의 날’을 맞아 축사를 통해 주요 수상자들의 미담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금융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경제적 위기, 비대면 수요 증대, 저금리 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전반적인 변화로 인해, 금융의 역할이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급하는 일을 넘어,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의 증대, 금융시장의 안정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의 삶이 가져온 변화와 여기에 대응하는 금융의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자본이 부족하였던 개발경제시대에, 저축은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후 경제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짐에 따라, 금융은 혁신을 통한 발전과 취약계층 포용이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코로나19의 확산은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회 양극화를 보다 심화시키고 있기에, 오늘 ‘금융의 날’ 기념식은 저축 뿐 아니라, 혁신과 포용을 함께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은 27일 오전 11시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하여 금융발전유공 수상자 등 예년에 비해 규모를 축소해 50여명이 참석했다. 당일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체계를 구축하여 기념식을 진행했다.
올해 금융발전유공 포상은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 세 개 부문에서 총 194명에게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 철탑산업훈장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집행부행장이 받았다. 김 부행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인프라 구축 총괄, 산업은행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총괄 등 코로나19 속 금융시장안정화 및 기업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이동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부장이 수상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상품 도입에 기여했다.
포장 부문에는 혁신금융부문에 이수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수석전문위원이 수상했다. 개인형이동수단(PM), 운전행태반영보험(UBI) 등에 대한 국내최초 연구 수행, 보험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적 리스크 도출 및 스쿨존 안전지도 제작 등 어린이 안전사업에 참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포용금융부문에는 이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장, 김용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저축·투자부문에 자영업자인 배남규, 김재봉 안과 원장이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에는 조윤섭 신용보증기금 차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가수 ‘유노윤호’ 정윤호, 초등학교 교사 천상희 외 14명이 수상했다. 가수 정윤호는 모범적인 저축생활 뿐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모교에 장학금 전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기부 및 국내외 팬클럽과 함께 도서관·교육센터 등 설립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국무총리표창에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단체표창), 곽영근 KB국민은행 부지점장, 허정윤 국민대학교 교수, 배우 고소영 외 23명이 상을 받았다.
금융위원장표창에는 이지현 서민금융진흥원 과장, 최환요 신한은행 차장, 강지언 병원 이사장 외 121명, 금융감독원장표창에 황용주 나이스신용평가(주) 수석연구원, 전성용 한국여신전문금융업협회 선임조사역 외 1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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