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최근 5년간 824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를 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29건을 시작으로 2017년 73건, 2018년 188건으로 증가하다 2019년 435건으로 급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435건을 포함해 2016년 이후 5년간 무려 824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제공=양경숙 의원실)
(제공=양경숙 의원실)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실제로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공격자들이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보안의 취약점을 찾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IP를 확인한 결과 미국이 226건으로 가장 많고, 국내 IP도 93건이나 된다.

양경숙 의원은 “한국조폐공사 정보망이 실제로 해킹의 피해를 입는다면 위조 화폐와 신분증 제작 등 범죄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 등이 유출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 정보망에 대한 보다 강화된 보안프로그램과 관리운영이 시급하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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