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 개최 및 로봇 기술 혁신 선도
[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지난 10월 31일, 강원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지능형 로봇 챌린지’ 대회는 발전산업의 미래를 바꿀 피지컬 AI 시대의 로봇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발전산업 혁신을 위한 첫 시도로, 사내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로봇 중소기업이 한 팀을 이루어 로봇 개발 아이디어와 완성된 로봇을 선보이면서 기술과 창의력을 겨루는 무대가 됐다. 예선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아이디어 기획 분야와 제품개발 분야로 나뉘어 경쟁했으며, 대회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이번 챌린지는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의 융합을 통해 사람을 대신할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지는 미래상을 그렸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서는 수소화합물 감지 2족 보행 로봇이 사업 확장성과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제품개발 분야에서는 잠수부 역할을 대신하는 수중 이물질 제거 로봇이 기술 사업화 가능성에서 최고점을 얻어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을 받았다.
대회에서는 대통령상, 특허청장상, 국가표준원장상 등 권위 있는 상들이 수여되었으며, 입상한 로봇 아이디어는 향후 자체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통해 발전소의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종서 발전환경처 처장은 “미래에는 로봇이 위험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할 것이며, 이번 챌린지가 그 미래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밝히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연구개발 포럼, 기술 자문단 활동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협업하며 AI 기술 개발 격차 해소와 제품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이번 대회는 발전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기술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민과 전문가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 챌린지는 앞으로도 로봇과 AI 융합 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