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 및 엣지 컴퓨팅 위한 신제품 대거 공개
차세대 AMD‧인텔 프로세서 탑재…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 지원
“디지톨 전환의 급속한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 이에 ‘산업의 밥’이라 할 수 있는 서버 시장의 재도약을 학신하며 델은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를 앞세워 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갈 것이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능과 보안을 대폭 강화한 15세대 ‘델 EMC 파워엣지(Dell EMC PowerEdge)’ 서버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회사는 새롭게 출시된 서버 제품군이 지능형 컴퓨팅 기반의 자율운영 인프라스트럭처를 향한 자사의 전략을 담아낸 것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및 엣지 환경에서의 IT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의 설명에 의하면 델 EMC 파워엣지는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에 이르기까지 데이터가 있는 모든 곳에서 실시간으로 통찰력을 확보하고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델 EMC 파워엣지는 이번에 17종의 신제품이 출시된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한 위치에서 데이터가 생성되고 정부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조직들의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IT 환경은 인프라의 위치와 관계없이 고차원적인 자동화가 가능해야만 한다. 새롭게 공개된 파워엣지 포트폴리오는 새로운 차원의 성능과 기능을 토대로 자율 운영 컴퓨팅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괄사장은 “국내 시장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우리나라에서 서버가 거의 매일 1000대씩 판매됐을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비즈니스 확대, 게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이런 수요가 커졌고 디지털전환이 주류로 부상하면서 전 산업에서 선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컴퓨팅 파워 수요 증가가 관측됐다”고 말했다.
자율운영 컴퓨팅은 셀프 구축에서부터 셀프 프로비저닝, 셀프 관리형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인 ‘델 EMC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OpenManage Enterprise)’와 파워엣지 서버가 자동화를 통해 수십가지의 작업을 생략하고 운영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MD 및 인텔 최신 프로세서가 탑재된 파워엣지 신제품은 고객의 미션-크리티컬 업무 및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먼저 3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엣지 R6515(PowerEdge R6515)’는 빅데이터 하둡(Hadoop)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 처리 기능을 최대 60%까지 향상시켜 보다 빠르게 데이터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를 탑재할 ‘파워엣지 R750(PowerEdge R750)’은 대규모의 선형 병렬 처리 시 최대 43%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며 컴퓨팅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이전 세대 대비 2배 이상의 처리량(throughput)을 지원하는 PCIe Gen 4.0과 더불어 서버당 최대 6개의 가속기를 탑재해 고난이도의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AI에 최적화된 파워엣지 포트폴리오와 자율 운영 인텔리전스가 결합해 비즈니스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중 가속기-최적화 서버 모델 2종으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파워엣지 XE8545(PowerEdge XE8545)’ 서버는 ‘AI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HPC 레디 솔루션(HPC Ready Solution for AI and Data Analytics)’의 핵심 하드웨어로서 단일 시스템에서 AI, 데이터 분석, 고도의 컴퓨팅 워크로드를 보다 쉽게 구동할 수 있다.
듀얼 소켓, 4U 랙서버에 최대 128코어의 3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와 4개의 엔비디아(NVIDIA) A100 GPU로 구성 가능하며 엔비디아 vGPU 소프트웨어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가속기 성능에 특화된 ‘파워엣지 R750xa(PowerEdge R750xa)’ 서버는 머신러닝의 트레이닝과 추론에 적합한 GPU 집약적인 고성능을 제공하며 VM웨어 v스피어 7 업데이트 2(VMware vSphere 7 Update 2)에서 독점적으로 실행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듀얼 소켓에 2U 사이즈인 R750xa는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개의 이중폭(double-wide) GPU와, 6개의 단일폭(single-wid) GPU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파워엣지 XR11(PowerEdge XR11)’ 및 ‘파워엣지 XR12 (PowerEdge XR12)’은 보안과 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원격지의 거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견고한 섀시와 최소한의 설치 공간이 특징인 이 제품군은 여러 개의 가속기를 지원하며 깊이가 얕은(서버를 위에서 바라봤을 때 세로 길이가 짧은) 랙 서버 디자인으로 에지 기반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델테크놀로지스의 DTI 보고서(Digital Transformation Index 2020)에 따르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장 큰 장애물은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 복원력이 뛰어난 아키텍처와 반도체 레벨의 RoT(Root of Trust)가 적용된 파워엣지 포트폴리오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생산 단계에서부터 데이터센터에 설치하고 운영하는 시점까지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안전성을 보장한다.
특히 델테크놀로지스은 서버 보안 오퍼링이자 공급망 보안 조치로서 ‘시큐어드 컴포넌트 인증(Secured Component Verification)’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파워엣지 UEFI 시큐어 부트 최적화(PowerEdge UEFI Secure Boot Customization)’ 기능은 부팅 보안을 강화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멀티벡터 냉각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서버의 가장 뜨거운 부분으로 공기흐름을 조정하며 일부 모델의 경우 델의 독점 기술인 자동 누수 탐지가 적용된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irect Liquid Cooling)’으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파워엣지 신제품 라인업은 ‘플렉스 온 디맨드(Flex On Demand)’ 과금 솔루션 대상으로 실제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3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의 델 EMC 파워엣지 C6525, R7525, R6525, R7515, R6515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공식 출시됐고 3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와 앤비디아 A100 GPU 기반의 파워엣지 XE8545는 오는 29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의 델 EMC 파워엣지 C6520, MX750c, R750, R750xa, R650은 오는 5월에 출시 예정이며 델 EMC 파워엣지 R750xs, R650xs, R550, R450 및 러기드(rugged) 타입의 파워엣지 XR11과 XR12는 올해 2분기 중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