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앤라이트 윈도우 노트북을 위한 최고 성능 제공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최신 PC 경험에서 이동성, 성능, 연결성이 필수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업무-학습-휴식이 혼재된 단계로 넘어감에 따라, 모바일 컴퓨팅의 발전은 사람들이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과 장소의 진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텔이 아시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21’에서 씬앤라이트 노트북을 통해 실생활에서 필요한 생산성, 협업, 창작,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인텔은 컴퓨텍스 2021 기조연설을 통해 11세대 인텔 코어(11th Gen Intel® Core™) 프로세서 라인업에 신규 프로세서 2종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이 새롭게 공개한 프로세서는 소프트웨어 벤더사(ISV) 및 제조사(OEM)와의 공동 엔지니어링과 함께 씬앤라이트(thin-and-light) 윈도우 노트북을 위한 최고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인텔은 미디어텍(MediaTek) 및 피보컴(Fibocom)과의 협업 발표에 이어 차세대 PC 경험을 위한 첫 5G 제품인 인텔 5G 솔루션 5000(Intel® 5G Solution 5000)을 선보였다.

스티브 롱(Steve Long) 인텔 영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부사장이 컴퓨텍스 행사에서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의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인텔)
스티브 롱(Steve Long) 인텔 영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그룹 부사장이 컴퓨텍스 행사에서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라인업의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인텔)

크리스 워커(Chris Walker) 인텔 부사장 겸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총괄은 “인텔은 씬앤라이트 윈도우 노트북용 세계 최고의 프로세서를 만들어왔고, 이번에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s)을 탑재한 두 개의 새로운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추가함에 따라 보다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인텔은 PC를 매일 사용하는 파트너 및 사용자들에게 실제 사용환경에서의 성능(real-world performance)과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최초의 PC용 5G 제품인 인텔 5G 솔루션 5000을 출시해 고객에게 더 많은 플랫폼 역량과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인텔의 발표에 따르면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은 업계 최초로 메인스트림 씬앤라이트 노트북에서 최대 5GHz 제공한다. 인텔 와이파이(Wi-Fi) 6/6E(Gig+)로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며, 경쟁사 대비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최대 25% 향상됐다. 또, ISV 최적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최고 8배 빠른 트랜스코딩 및 최대 2배 빠른 비디오 편집 속도를 제공하며, 발하임(Valheim)과 같은 새로운 인기 게임에서 최대 2.7배 더 높은 프레임레이트로 1080P 게임 플레이를 구현한다. 

올여름에 출시될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버 및 MSI 노트북을 시작으로, 인텔 코어 i7-1195G7 및 인텔 코어 i5-1155G7 기반 60개 이상의 디자인이 이번 연말 쇼핑 시즌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세대 인텔 코어 U 시리즈 프로세서를 기반한 약 250여 개의 디자인이 올해 연말 시즌까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파이 6E는 지난 20년의 소비자용 와이파이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로 인텔은 2021년 초, 첫 와이파이 6E(Gig+) 솔루션을 PC 시장에 선보였다. 새로운 11세대 인텔 코어 제품은 새로운 6GHz 대역(일부 지역 한정)에서 기가비트 이상의 속도, 더 낮은 레이턴시 및 끊김없는 와이파이 성능을 통해 향상된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텔 와이파이 6E(Gig+) 제품으로, 이러한 업계 리더십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리드스테이트 스토리지(SSD)와 결합한 최신2세대 인텔 옵테인(Intel® Optane™) 메모리 H20을 탑재한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플랫폼은 일상적인 작업부터 대용량 미디어, 게이밍 파일 및 새로운 수준의 응답성과 큰 저장 용량을 갖춘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더욱 빨리 처리할 수 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와 SSD는 어도비 포토샵의 경우 최대 49%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인텔은 “지금까지 85개 이상의 인텔 이보(Intel® Evo™) 플랫폼 인증 노트북 디자인이 삼성,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MSI 등 주요 제조사들을 통해 출시됐다”면서 “올해 말까지 15개 이상의 제조사의 100여 개가 넘는 디자인이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150곳 이상의 생태계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인텔 이보 생태계 혁신에 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보다 심도 깊은 프리미엄 모바일 컴퓨팅 수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텔이 미디어텍‧피보컴과 함께 개발한 5G 솔루션 5000 (출처=컴퓨텍스 타이페이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인텔이 미디어텍‧피보컴과 함께 개발한 5G 솔루션 5000 (출처=컴퓨텍스 타이페이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한편, 인텔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통신사 인증을 받은 첫 5G M.2 솔루션도 선보였다. 인텔 5G 솔루션 5000은 인텔 기가 비트 LTE(Intel Gigabit LTE)보다 거의 5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PC 경험을 위한 제품 정의, 개발, 인증 및 5G 모뎀 솔루션 지원에 있어 미디어텍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5G M.2 솔루션(FM350-GL™) 공급을 위해 피보콤과도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인텔은 “올해 안에 에이서, 에이수스, HP가 인텔 5G 솔루션 5000 기반 11세대 인텔 코어 U, H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을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2022년에 30개 이상의 노트북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 와이파이 6E와 결합된 신속한 5G 연결 기능은 모든 네트워크 유형에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며, 와이파이와 5G는 미래의 광범위한 연결 요구를 지원하는 주요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컴퓨텍스(COMPUTEX)는 1981년 처음 시작된 이래 산업의 전체 가치사슬과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및 스타트업을 위한 대만 최대의 무역 전시회다.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타이페이 컴퓨터협회(TCA)가 공동 주관하는 컴퓨텍스는 대만의 전체 ICT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해 기존 브랜드에서 스타트업 그리고 ICT 공급 사슬에서 IoT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ICT 산업부문 전체를 망라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6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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