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독일 등서 서둘러 구축…국내, 심평원 중심으로 개발․접목 중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최근엔 이 밖에도 각종 재난‧안전 분야에도 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지능형 신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선 이미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등 지능형 재난 안전 체계가 널리 실용화되고 있다. 또 재난현장에서 구조 요원 간의 상황 인지나 정보 전달을 위한 앱도 개발, 보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미 이와 같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공장소 등에 구축하고 있다. 감기 등 질병 트랜드 데이터는 백신 제조, 의료 인력 확보 등에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의 인플루엔자 예측 플랫폼인 ‘플루센스’가 대표적이다. 이는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 열화상 카메라, 엣지 AI노드 등으로 구성된 건강 감시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라즈베리 파이와 인텔 뉴럴 컴퓨터 스틱(Neural Compute Stick)로 구성된 AI노드 등으로 사람 숫자, 1분당 1인당 기침 횟수, 재채기 등을 분석해 ‘질병 지수’를 산출해 감기뿐 아니라 코로나, SARS 등의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적용하기도 한다.
미국, 마이크‧열화상 카메라‧엣지 AI노드 등 기술 운용
미국은 또 공공안전을 위해 매우 앱 스토어 및 개발자 툴에서 미들웨어 및 백엔드 스토리지 솔루션까지 구축하고 있다. 앱 개발 생태계는 개발자들이 신속하게 표준을 적용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재난안전 응용서비스 앱을 애플 iOS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솔루션, 기기/네트워크 보안, 상황인식, 의사소통 앱들을 민간 IT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호주, 독일 등에서도 재난안전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AI/빅데이터, 드론, 증강현실 웨어러블 등 4차 산업혁명의 지능형 신기술 융복합해 실증과 관련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또 지능형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망을 활용한 연구개발, 검증, 테스트하고 실제 현장에 활용하는 드론, 로봇 및 웨어러블/히어러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선 또 드론 및 자율주행, 해상 인명구조 드론, 스마트 가로등 네트워크, 차량용 긴급대응 솔루션, 모바일 위기상황 알림과 현장출동 요원 보조 장치로 핸즈프리/히어러블 서비스 등 신기술, 솔루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서도 공공안전 앱 활용 생태계 구축 중
우리나라도 현재 미국의 공공안전 시스템과 앱을 벤치마킹, 공공안전 앱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재난안전 앱 카탈로그, 공공안전 포털, 앱 개발자 프로그램 등 지능형 재난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선 공공안전 대응요원을 위한 기본 서비스 앱을 비롯, 상황인지, 의사소통 앱들을 포함해 모두 62개의 공통 앱을 보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 개발 도구 등 소스 제어, 코드 검토, 상황 추적 등을 할 수 있는 앱 통합관리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 앱도 개발,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코호트 데이터의 활용 등으로 현 ‘코로나19’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최근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익명화된 국내 코로나 19 환자 데이터를 공개, 적극적 검사·확진자 관리를 통해 수집된 양질의 실제 임상데이터를 코호트 데이터로 구축한 바 있다.
그 중 원시데이터는 해당 기관에 보유해 개인정보 유출 없이 분석 코드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 국민 진료비 청구데이터를 근간으로 각자 보유한 민간의료기관의 데이터와 외국의 임상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감염병 관련 국내외 임상 전문가와 각 분야의 데이터 전문가와 앱 개발자들이 활용, 재난안전 대응기관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화재‧홍수‧오염 등 다양한 분야에도 대처
이 밖의 재난 상황에도 지능형 기술은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인터넷(IoT)으로 화재감지, 가로등 온오프, 상하수도 검침 데이터, 하천수위 관리 등 스트리밍 데이터를 활용한 앱을 실용화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재난안전 대응요원은 의사결정을 정확하게 할 수도 있다. 화재가 날 경우 다중이용시설 등의 화재발생 감지,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즉각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이때도 IoT 기반 지능형 센서의 화재발생 감지 및 분석 정보를 재난망(PS-LTE)을 통해 전파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IoT와 PS-LTE의 무선통신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자동화재 탐지설비를 개량, 설치하고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