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콘 기업 순위 글로벌 6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500개에 도달했으며,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노력과 인공 지능(AI)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2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콘(Unicorn)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포터(Forter)가 11월 19일 기업가치가 13억달러(약 1조 4300억원)에 이르면서 세계 500번째 유니콘으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유니콘 242개로 세계 1위, 중국은 119개로 뒤를 잇고 있다. 영국과 인도는 모두 24개의 유니콘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11개로, 6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5개로 10위, 일본은 4개로 11위다.
전자상거래와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89개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기금 모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니콘 지위를 얻었다.
2019년 유니콘이 된 122개 기업 중 핀테크 기업이 20%, AI 기업이 13%를 차지했다.
CB인사이츠는 “당사가 인정한 유니콘의 수가 250개로 증가하는 데 4년 이상이 걸렸고, 그 수가 두 배가 되려면 2년이 걸렸다”면서 “저금리로 인해 스타트업이 만들 잠재적인 고수입이 더욱 매력적으로 어필됐다. 이에 기관투자가들과 기타 당사자들이 더 큰 베팅을 함으로써 (유니콘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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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은 기자
wai4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