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세계 IT 기상도 전망…“AI가 모든 기업의 일상적 도구로 정착”

2021년에는 엣지와 지능형 디지털 환경이 더욱 부각되고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움직임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내용의 내년 이후 전세계 IT 기상도를 전했다.

즉, 기업 IT 장비가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나 코로케이션 전문업체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로 이전하는 경향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클라우드 이전과 뉴노멀 적응이 중요

심지어 IDC는 클라우드로 인프라와 앱이 옮겨가는 경향이 금년도 2배 이상 빨라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그렇다보니 모든 산업계가 클라우드 이전에 따른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자원의 응답성, 확장성, 회복성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했다. 또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기준, 즉 ‘뉴 노멀 시대’에 비즈니스 동향을 클게 변화시킬 변수로서 엣지와 AI 소프트웨어의 보편화 등 지능형 디지털 환경 등을 지목해 관심을 끌고 있다.

IDC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턴 엣지가 더욱 중요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인력 및 운영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2023년까지 전 산업군에서 엣지 중심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가속화하는 주된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원격근무나 재택근무, 원격제어 등과 같은 하이브리드 기술이 더욱 발달하면서 지능화된 디지털 업무 공간이 보편화될 조짐이다. 이에 맞는 기술적 변화와 인력 구성 등이 필요할 것이란 조언도 곁들였다.

 

비즈니스 자동화 기반 플랫폼이 경쟁력 핵심

이러한 뉴 노멀로의 전환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이다. 즉 디지털화에 맞는 적응과 변화에 능한 기업일수록,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욱 빨리 새로운 체계와 새로운 조건에 대응해 기업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충고다.

그 과정에서 자율 IT 운영의 상용화와 일상화, AI와 머신러닝 기술 발전에 의한 차세대 클라우드 생태계의 도입과 적응, 그리고 IT 및 비즈니스 자동화 이니셔티브의 기반 플랫폼의 구축 등이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IDC는 ‘AI 확장의 기회주의’라는 표현을 쓰며 범 산업계의 AI보편화를 얘기했다. 즉 이 기관은 “2023년까지 글로벌 2000대 기업의 1/4은 최소한 하나 이상의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인수해 경쟁에 필요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2024년까지 대부분의 기업은 디지털 전략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공급업체, 서비스 업체,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전면 정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과정에선 “2025년까지 글로벌 2000대 기업의 90%는 IT 하드웨어 공급망의 재활용 원료 사용, 서비스 업체 시설의 탄소 중립 목표를 요구할 것이며 에너지 절감은 비즈니스 수행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며 “다만 IT나 보안, 데브옵스팀 구축과 하이브리드 워크포스와 비즈니스 자동화의 성공 여부가 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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