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 ‘모바일 협업 툴 앱 사용자 현황’ 데이터 분석
9월 업계 진입한 ‘카카오워크’ 누적 모바일 사용자 ‘10만’ 돌파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협업 툴 업종 앱 사용자 현황’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분석 기간은 2019년 10월1일부터 2020년 10월3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모바일 협업 툴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이 된 가운데 모바일 비즈니스 협업 툴 시장이 전년 대비 무려 531%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협업 툴 앱 시장의 10월 사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6.3배 늘어난 424만355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상회의가 필수 솔루션으로 떠오르면서 화상회의 기능을 지닌 앱의 10월 사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378만6265명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인덱스가 협업 툴 앱 업종 순위를 분석 결과 화상회의 앱이 상위권을 석권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대비 8계단 순위가 상승한 ‘줌(Zoom)’은 올해 4월부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기준 3위 ‘MS팀즈’와 4위 ‘시스코 웹엑스’는 작년 12월 대비 각각 4계단과 15계단씩 상승하면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2월 20위를 기록했던 ‘구글 미트’는 8월과 10월에 사용자 순위 2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화상회의 앱 ‘줌(Zoom)’은 보안 논란에도 불구하고 2위 앱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면서 모바일 협업 툴 앱 시장 사용자수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줌(Zoom)’의 10월 모바일 사용자수는 304만511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배 이상 사용자수가 늘었다. 이는 업계 2위를 차지한 ‘구글 미트’ 사용자수 보다 8.6배 이상 많은 수치다.
‘줌(Zoom)’은 비즈니스는 물론 교육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면서 개학 시즌을 맞은 9월에 사용자수 356만9609 명을 기록, 8월 보다 2배 이상 사용자가 증가했다.
폭넓은 사용층을 확보한 ‘줌(Zoom)’의 세대별 이용 비율은 40대(30.93%)>30대(19.64%)>20대(18.21%)>50대(14.85%)>10대(12.04%)>60대(4.3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협업 툴 앱 순위 1위를 유지하던 전통적인 강자 ‘스카이프’가 경쟁 앱에 뒤처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스카이프’는 4월 회의 링크 옵션 기능을 추가하며 반등을 노렸으나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증가한 ‘줌(Zoom)’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또 10월 사용자수(MAU)는 17만3042명에 그치면서, ‘구글 미트’, ‘MS팀즈’, ‘시스코 웹엑스’ 등 경쟁 앱에 이어 사용자 순위 5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화상회의’ 위주의 앱이 1인당 평균 사용일 수는 ‘메신저’ 위주의 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상회의 앱의 대표주자 ‘줌(Zoom)’은 10월 1인당 평균 사용시간 3.47시간을 기록, 모바일 협업 툴 중 사용시간 1위를 기록했다.
1인 평균 사용일 수가 13.73일로 나타난 ‘네이버웍스’는 평균 사용일 수가 가장 많은 모바일 협업 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출시 2개월 차에 접어든 ‘카카오워크’는 누적 사용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 협업 툴 시장 경쟁에 진입했다. 10월 ‘카카오워크’ 1인 평균 사용시간은 0.39시간, 사용일 수는 5.12일로 전월 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10월 ‘카카오워크’ 사용자 연령 비율은 20대(31.1%)>30대(27.46%)>40대(23.68%)>50대(12.48%)>10대(3.12%)>60대(2.16%) 순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