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2021 회계연도 2분기(2020년 7월~9월)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550억5900만위안(약 228억38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 커머스 부문 중 리테일 커머스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핵심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1309억2200만위안(약 192억8300만달러)에 달했다. 그중 중국 내 커머스 매출은 26% 증가한 954억7000만위안(약 140억6100만달러)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148억9900만 위안(약 21억9400만달러)을 달성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알리바바그룹은 경제 회복에 힘을 싣고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핵심 커머스와 클라우드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향후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내수 시장,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글로벌화 등 3가지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장과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속 새로운 기회를 영민하게 포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웨이(武衛)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번 분기 알리바바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매출, 28% 증가한 비일반회계기준 조정 EBITDA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증가한 온라인 구매 빈도와 평균 소비액이 중국 시장 내 핵심 커머스의 성장에 기여했다. 디지털 전환의 확산에 따라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전략적 투자가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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