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리서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자동차 운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음악,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각종 IT 기술의 적용으로 자동차 내외부 구동 정보 및 인터넷 검색, 통화, 터치와 음성 인터페이스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 대다수의 IT 기업들이 인포테인먼트 분야 개발에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구글은 2014년 6월 구글 I/O 개발자 회의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지금까지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USB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 20일(현지시간) 구글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1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안드로이드 11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폰으로 손쉽게 무선으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연결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문자서비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구글이 '풀 스택 인포테인먼트 제공자'로서 부상하면서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AIT) 서비스 보고서인 '2020 내비게이션 및 위치 기반 서비스 시장 환경-다층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내비게이션 및 위치 기반 서비스 분야의 주요 업체들을 리뷰하고, 향후 시장에 대해 예측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한때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이나 브랜드 전용으로 예약되었던 내비게이션은 이제 주류 브랜드 차량에서 일반적인 기능이 되었다"면서 "내비게이션은 지난 10년 동안 정교함과 기능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향후 OEM의 과제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데이터 레이어를 결합해 매력적인 패키지를 만드는 것인데, 이 분야에서 구글의 등장이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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