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7월21일, 10대 증권사 대상 12개 채널 빅데이터 분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향후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ESG경영’에 가장 관심이 많은 증권사는 KB금융그룹의 ‘KB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간(4월21일~7월21일) 10대 증권사의 ‘ESG경영’ 관심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 기간 10대 증권사 중 ESG경영 키워드 정보량(게시물 수)이 가장 많은 회사는 KB증권으로 이 기간 총 158건을 기록, 유일하게 100건을 넘어서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키움증권(대표 이현)으로 총 30건이었다.

이어 삼성증권 25건, NH투자증권 19건, 신한금융투자·메리츠증권 각 15건, 미래에셋대우 11건, 하나금융투자 7건 순이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한국투자증권과 대신금융그룹의 대신증권은 ESG경영 관련 정보나 멘트가 전혀 집계되지 않음으로써 ESG경영에 대한 관심은 물론 그 흔한 증권 리포트조차 전혀 발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은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나가는 새로운 경영철학이다.

ESG경영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감염병 기원이 비윤리적 시스템에 근거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나갈 전망이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기업 투자 행태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에서 관련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상승하는 등 ‘ESG’가 금융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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