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레드, 국내에서 일으킬 시너지는?

구글이 6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유튜브 레드’의 국내 공식출시를 밝힘에 따라 향후 다른 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전세계에선 5번재, 아시아에선 최초로 서비스하게 되는 동영상 프리미엄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는 광고 없는 콘텐츠 서비스가 최대 강점으로, 다른 앱과 사이트를 병용해야 했던 영상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튜브 레드의 이번 국내출시가 국내 시장을 바꿀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우선 서브컬쳐에는 티비플 등을 통해 저작권을 위반한 영상이 만연해있는 상태이며, 영상을 막는 광고도 없어 유튜브 레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광고 제거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10대·20대 사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1인 방송 및 콘텐츠의 상황은 그나마 낫다. 국내 최대 라이브 소셜 미디어인 아프리카 TV의 스타급 BJ 대도서관이나 윰댕 등이 아프리카 TV의 갑질을 폭로하고 유튜브나 트위치로 옮겨간 ‘아프리카 엑소더스’사태 이후 국내 시청자들의 니즈에 맞는 콘텐츠 제작자가 많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유저들 자체가 이미 광고가 있는 유튜브의 기존 시스템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여기서도 유튜브 레드의 특징이 빛을 발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유튜브의 다른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바로 ‘유튜브 뮤직’이다.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도 음악에 특화된 앱으로, ▲연속 재생, ▲맞춤 방송, ▲공연 영상 및 실황 녹화, ▲인터넷 최대의 방대한 콘텐츠 등을 강점으로 가졌다. 그렇지만 한곡 감상 이후 광고가 재생되어 흐름이 끊기고 화면을 끄면 음악도 같이 중단되는 등, 뮤직 플레이어 자체로서의 실용성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유튜브 레드의 국내출시는 이러한 유튜브 뮤직의 아쉬움을 모두 없애고, 비로소 실용성 있는 뮤직 플레이어로 탈바꿈 시킨다. 월 7,900원을 지불하고 유튜브 레드를 사용하게 되면 유튜브 뮤직에서도 광고 제거는 물론 화면을 꺼도 음악 재생이 가능해지고, 오프라인 믹스테이프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유튜브 레드는 1개월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난 후부터 유튜브 레드 멤버십 월정액 요금이 청구된다. 기존 유튜브 레드 또는 구글 플레이 뮤직 회원이거나 두 서비스 중 하나라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받은 경우엔 무료 체험이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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