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함태호재단, AI·지속가능성 연구 논의하는 심포지엄 열어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국내 식품 기업들이 AI와 지속가능 기술을 접목한 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뚜기는 최근 차세대 식품 기술과 기능성 연구를 다루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14일 ‘Next-Gen Food Tech & Nutrition Symposium’을 개최했다. 전국 22개 대학 23개 학과와 오뚜기 중앙연구소가 참여했고, 각 대학에 조성된 첨단 강의실을 활용해 현장과 온라인을 함께 연결했다. 이 공간은 대학 연구자들이 실시간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꾸민 협업 플랫폼이다.
행사는 식품 산업에서 주목받는 연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 ‘차세대 식품 기술의 융합’에서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식품 산업에서 AI와 로봇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뒤이어 동국대 목진홍 교수가 전기장을 활용한 보존 기술을 발표했고, 성균관대 이재환 교수는 지질 사용과 관련한 실용적 포인트를 짚었다.
두 번째 세션의 주제는 기능성 식품과 지속가능성이다. 경희대 김대옥 교수는 업사이클링 카놀라박 추출물의 항광노화 효과를 발표했고, 부산대 김선범 교수는 기능성 식품의 생리 활성 탐색 연구를 소개했다. 서울과학기술대 김영준 교수는 식품 안전 관리를 어떻게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재단 관계자는 “식품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 계획”이라며 “연구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