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그래픽과 AI 제작 도구, 대규모 필드 구현 등 기술 진화
콘솔·PC·크로스플랫폼 제작 확대, 이용자 경험 강화 중심 전략 강조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지스타 2025에서 신작과 향후 전략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넥슨 등 대표 게임사들은 이번 전시에서 IP 재해석, 플랫폼 확장, AI 기반 제작 도구 활용 등 다양한 전략을 공개했다.
모바일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콘솔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제작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고성능 그래픽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대규모 필드 구현, 서버 안정성 등 기술적 진화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협업 강조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관람객이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합한 과정과 장르별 게임 전략이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AAA급 콘솔·PC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협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게임 핵심 콘텐츠와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 환경도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플랫폼에서 게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 과정을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넥슨, 엔진과 서버 고도화로 안정적 플레이 제공
넥슨은 자체 엔진과 서버 시스템을 고도화한 신작을 선보였다. 전투 시스템 개선, 대규모 필드 구현, 로딩 최소화 등 개발 인프라 전반의 진화를 강조했다.
부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액션 장르를 체험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넥슨 관계자는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 IP 재해석과 AI 제작 도구 활용
넷마블은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략과 IP 재해석에 초점을 맞췄다. 일부 제작 과정에는 AI 기반 제작 도구가 활용돼 캐릭터 연출과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했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향후 신작 방향과 기술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출시 시기보다는 완성도를 우선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모바일 중심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협업
크래프톤은 모바일 중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고,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업과 플랫폼 확장을 강조했다. 내부에서는 AI 기반 개발 시스템을 활용해 초기 프로토타입 제작 효율도 높였다.
부스에서는 플레이 영상과 개발 과정을 함께 공개하며, 관람객이 게임과 제작 과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플랫폼별 개발과 운영 전략을 세분화해 글로벌 이용자층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전시 외에도 콘퍼런스, e스포츠 경기,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해외 게임사들도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 동향과 기술 흐름을 함께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