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ESS·신재생 전력 확대 영향
LS일렉트릭, 맞춤형 배전 장치와 차세대 ESS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LS일렉트릭은 9~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와 13~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NECA 2025’에 잇따라 참가한다. 사진은 LS ELECTRIC ‘RE+ 2025’ 전시장 조감도.(사진:LS그룹)
LS일렉트릭은 9~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RE 2025’와 13~15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북미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NECA 2025’에 잇따라 참가한다. 사진은 LS ELECTRIC ‘RE+ 2025’ 전시장 조감도.(사진:LS그룹)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북미 데이터센터와 신재생 전력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다. 북미에서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시설이 늘면서 전력망과 배전 장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용 배전 장치와 차세대 ESS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신재생 전력 전시회 ‘RE+ 2025’와 시카고에서 열린 전력산업 전시회 ‘NECA 2025’에 연이어 참가했다. 전시장에서 회사는 차세대 ESS 플랫폼, 직류 전력 솔루션, 데이터센터 맞춤형 배전 장치를 직접 선보였다.

차세대 ESS 플랫폼은 전력 변환과 모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모듈화된 PEBB 단위를 쌓듯 설치할 수 있어 필요한 용량만큼 쉽게 확장할 수 있다. 모듈 단위로 독립 운전도 가능해 다양한 설치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이 플랫폼을 통해 북미 ESS 시장의 전력망 투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중·저압 AC/DC 전력기기와 국내 최초 UL 인증 배전반을 전시했다.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급 전력 장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만 약 4,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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