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봉사자와 1:1 매칭해 온라인 학습…'스타 히어로 챔프' 신규 도입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KB손해보험 관계자와 대학생 봉사자들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을 위한 학습 돌봄 프로그램 '스타 히어로 챔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손해보험)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KB손해보험 관계자와 대학생 봉사자들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을 위한 학습 돌봄 프로그램 '스타 히어로 챔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손해보험)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KB손해보험이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자녀들을 위해 맞춤형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대학생 봉사자와 소방관 자녀를 1대1로 연결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학업 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까지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의 이름은 '스타 히어로 챔프(Star Hero Champ)'다. ‘영웅의 DNA를 가진 미래의 챔피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총 50명의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참여한다. 단순한 공부 지도를 넘어, 대학생과의 교감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이나 구조 활동 중 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돼 있다. 이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는 일이 생기면 남겨진 가족들은 경제적·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 KB손해보험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자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서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에 앞서, 지난 5일에는 대학생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KB아트홀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는 프로그램 취지와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은 물론, 멘토링 진행을 위한 기본 교육이 이뤄졌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정서적인 안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된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대학생과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소방서 내에 심신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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