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협력…안전관리 AI 기술 공유

SK케미칼이 지난달 19일 울산공장에서 SK케미칼 유호섭 생산인프라본부장(오른쪽), 유병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왼쪽)이 포항산업산업과학연구원과 스마트 안전 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지난달 19일 울산공장에서 SK케미칼 유호섭 생산인프라본부장(오른쪽), 유병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왼쪽)이 포항산업산업과학연구원과 스마트 안전 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SK케미칼)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SK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안전 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관련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 3월 19일 울산 공장 G-House 비전 홀에서 RIST와 ‘스마트 안전 기술 연구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과 유병옥 RIST 원장이 참석했다.

RIST는 포스코가 설립한 산업 기술 연구기관으로, 철강·신소재·환경·에너지·스마트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케미칼과 RIST는 AI 기반의 안전 기술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생성형 AI 안전관리 시스템’의 현장 적용 경험을 RIST와 공유한다. 이 시스템은 울산 공장에서 축적한 안전관리 문서와 사례를 데이터화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RIST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RISTwin’ 스마트 안전 플랫폼과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등 자사의 산업 안전 기술을 SK케미칼과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안전 관리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구축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환경 및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기술을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은 “AI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울산 공장의 안전 수준을 한층 높였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 관련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나아가 생산 전반에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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