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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경제 이지향 기자]

동원F&B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원F&B는 지난 9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제주 수산물 및 가공식품 생산과 유통, 판매에 관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성용 동원F&B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원F&B와 제주도는 제주 수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함께 개발하고, 판로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김과 해조류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김과 해조류의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협업 상품 개발에도 힘써 제주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등 양 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지난해 10월 제주테크노파크와도 김 및 해조류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원F&B는 제주 용암해수의 안정적인 수온과 풍부한 미네랄을 활용해 품질 높은 해조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