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총통실 제공
사진: 총통실 제공

[애플경제 다니엘 킴 대만특파원] 

대만 신임 라이칭더(賴清德)총통의 지지율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달 대만민의기금회(台灣民意基金會)가 진행했다. “라이총통의 국정 능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8%가 만족, 43%가 불만족으로 답해 취임 후 반년이 지난 현재 라이 총통의 지지도가 최하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9%: 매우 만족, 32.9%: 비교적 만족, 23.3%: 대체로 불만족, 19.7%: 완전 불만족, 10.3%: 의견 없음, 3.8%: 잘 모름이다. 

라이 총통의 국정 능력에 만족하는 비율은 지난달 보다 5.5% 하락했으며, 불만족은 5.3% 상승했다. 

현재 대만 국회는 다수당 없이, 여당인 민진당(民進黨), 제1야당 국민당(國民黨), 제2야당 민중당(民衆黨) 이렇게 세 개 당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최근 정부 주요 요직과 대법관 임명 과정에서 여론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점과 라이 정부 출범 후 두드러진 성과가 없다는 점 등이 지지율 하락세의 주 요인이라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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