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시 예상, ‘문 라이트 블루, 티타늄 블랙’ 등 색상 공개
S25, S25 Plus, S25 Ultra 등에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뜨’ 탑재
로스 영, 아이스 유니버스 등 팁스터들, “S25, S24보다 20% 비쌀 것” 예상도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애플경제 김예지 기자]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삼성의 S25시리즈가 극성스런 사전 유출자들에 의해 색상이나 디장인, 전원과 칩 등 기본 스펙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애플이 그렇듯이 정보 유출을 일삼는 일부 리커(leaker, 또는 팁스터)들에게 티저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전에 스펙을 흘린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돈다.

25일엔 ‘로스 영’(Ross Young)이라는 신빙성있는 유출자가 최초로 삼성의 기본 갤럭시 S25 시리즈 색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출된 제품은 갤럭시 S25, S25 Plus, S25 Ultra dummy units 등이다.

이들 제품이 공식 출시되기까지는 아직 몇 달 이상 남았다. 그러나 이전에 다른 새 버전 출시에 앞서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의 핵심 세부 정보가 사실상 이미 공개된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자주 정보를 유출해온 것으로 잘 알려진 산업 전문가 로스 영에 의해 S25 시리즈의 세 가지 이이템에 대해 우선 색상 옵션이 먼저 전파되었다.

3가지 시리즈 아이템 색상 옵션 전파

모바일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이를 근거로 “현재 예상되기론 S25는 문 라이트 블루, 실버 섀도우, 스파클링 블루, 그리고 스파클링 그린-바닐라 등의 색상이 출품될 가능성이 크다”며 “또 S25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문 나이트 블루, 실버 섀도우, 스파클링 블루, 스파클이 그린 등이다. S25 Ultra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블루,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실버 등”이라고 예상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이번 갤럭시 S25에는 검정색 옵션이 없을 것 같다는 사실이다. S24, S24 Plus, S24 울트라는 모두 기본 색상 옵션에 검은색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때문에 S25가 그렇게 인기 있었던 색조를 갖추지 않고, 단지 삼성의 미국 웹사이트에서만 독점적으로 출시된다면 그것 또한 이상한 일이란 얘기다.

반면에 반짝이는 블루와 반짝이는 그린 색조는 매우 흥미롭고, 기억하기 쉬운 시각적 감각으로 S25와 S25 Plus를 이전 모델과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Ultra의 경우, 다소 진부한 느낌의 티타늄 실버 플레이버가 눈길을 끌었던 S24 ​​Ultra의 색상인 티나늄 옐로우 셰이드를 대체할 가능성도 크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그렇다면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정확히 언제 출시될까. 아직 정확한 일자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S25 트리오는 2025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1월 둘째 주’라고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1월말까지 전 세계에 배포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앞서 갤럭시 S24 제품군도 지난 1월에 출시었다.

내년 1월 초 출시? “퀄컴, 칩셋 정상 납품 여부가 관건”

그런 가운데 퀄컴의 최첨단 신제품 스냅드래곤 8 엘리뜨 프로세서가 갤럭시 S25 시리즈 전 품목에 탑재될 것이란 얘기가 널리 퍼지고 있다. 이는 앞서 ‘로스 영’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주변의 여러 팁스터들도 이같은 전망이 대부분이다. 만약 그런 소문이 사실이라면, 칩셋 제조업체인 퀄컴이 S25 출시 예정 시점으로 널리 알려진 2025년 1월초까지 납품할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건이다.

특히 또 다른 유력한 정보 유출자(팁스터)인 ‘아이스 유니버스’(가명)는 트윗을 통해 “2023년에 갤럭시 S23 라인에서 그랬던 것처럼 삼성은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S25 시리즈 세 가지 모델 모두에 스냅드래곤 8 엘리뜨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에는 ‘갤럭시용’으로 제작된 스냅드래곤 8 Gen 2의 맞춤형 버전이 판매 지역에 관계없이 3개의 갤럭시 S23 모델 전부에 탑재되었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시장에서 출품된 갤럭시Galaxy S24와 Galaxy S24+에는 엑시노스 2400을 탑재했다. 다만 미국, 캐나다, 중국에선 스냅드래곤 8 Gem 3 AP가 대신 사용되었다. 후자의 칩셋은 나중에 모든 시장에서 최고급 Galaxy S24 Ultra에 사용되었다.

(사진=폰아레나)
(사진=폰아레나)

미디어텍 쓰면 가격 저렴, “삼성은 그러나 퀄컴 고수”

이번에도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에 따르면 모든 Galaxy S25 시리즈 모델이 스냅드래곤 8 Elite AP로 구동될 예정이다. 그는 특히 S25 라인의 모든 모델에 동일한 프로세서가 장착될 것이라고 한다. 올해 삼성은 3nm Exynos 2500과는 별개로, 삼성 파운드리의 극히 저조한 수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문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강력한 Dimensity 9400 AP가 대부분 시장에서 갤럭시 S25 및 갤럭시 S25+ 내부의 엑시노스 2500을 대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소문에 따르면 Dimensity 9400은 내년에 모든 갤럭시 S25 모델에 탑재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Galaxy S25 시리즈 핸드셋에는 스냅드래곤 8 Elite AP가 장착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로 인해 갤럭시 S25 라인의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스냅드래곤 8 엘리뜨는 TSMC의 2세대 3nm 공정(N3E)으로 제작되므로, 스냅드래곤 8 Gen3 AP보다 최대 20% 더 비쌀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미디어텍의 Dimensity 9400 AP를 선택하면 삼성은 칩셋 하나당 35달러~8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텍도 삼성의 플래그십 시리즈에 칩셋을 공급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삼성은 자체 엑시노스 칩셋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퀄컴과 스냅드래곤 AP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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