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7세 이상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30여 개 공공 웹사이트 대상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 적용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건강검진 모습으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건강검진 모습으로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애플경제 이보영 기자]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새로 도입되고, 이를 위한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가 구축․ 확산된다.

16일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5년부터는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신청자에 한해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 서비스는 주요 웹사이트에 적용되고, 민간 로그인 서비스가 확대되며, 보안성이 강화된다.

적용 대상은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30여개 웹사이트다.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를 적용한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하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모바일 주민등록증 추진으로 운전면허‧유공자격 등 발급 자격이 있는 일부 국민만 사용하던 모바일 신분증을 2025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는 설명이다.

이미 정부는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 편의성을 검증하고,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해왔다. 앞으로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 2024년에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확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일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 서비스가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확산, 이용자는 하나의 인증수단으로 여러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신분증, 민간 ID(네이버 등) 등 국민이 원하는 인증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행정·공공기관에는 통합인증 공통기반을 제공, 개별인증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이 절감될 것이란 기대다. 지난해는 민간 ID, 간편인증, 공동·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합하여 여러 공공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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