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전윤미 기자] 

삼양식품은 17일 348억원 규모의 삼양내츄럴스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라면 제조 공정의 원료 공급부터 일관체계를 갖춰 글로벌 품질 관리는 물론 그룹 내 제조사업을 통합하여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

이로써 삼양내츄럴스는 지주사 고유의 역할을 강화하고, 삼양식품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삼양식품은 노후 설비 개선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해썹(HACCP) 인증 강화 등 품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아울러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 및 WMS(창고관리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자재별 직접 관리가 가능해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을 통해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제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으로의 영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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