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풍 속 가상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메타 버스는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용어입니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며 현실과 추상의 집합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언뜻 ‘가상현실’과 혼동될 수 있지만 ‘가상현실’보다 훨씬 더 진보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웹(web)의 가상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이며 3차원 가상공간에서 현실 업무뒤에 놓인 비전을 기술하는데 가상공간에서 아타타로서 인간적 교류를 하며 물리적으로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차 개발자를 위한 가상공간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 직방이 서초동 GT타워에 있는 사옥을 없애고 ‘메타폴리스’안에서 업무를 보는 것, LG디스플레이가 네이버의 또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의 신입사원 교육, GS리테일의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입점해 상품 판매 등 메타버스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행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왜 앞다퉈 메타버스에 진입하려 하고 있을가요?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현재 460억달러에서 2025년까지 28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 규모가 2020년 2조8000억원에서 2022년 11조7000억원으로 약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 업계에서는 향후 10년 안에 메타버스가 최고 1700조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선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토록 빠른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중 하나인 코로나19를 빼놓을 수는 없지만 그 외에 무궁한 확장성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게임과 콘서트 등 엔터사업뿐 아니라 패션과 유통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광고 나 마케팅 솔루션, 이커머스 등으로 확대를 예정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법칙이 적용될 경우 AI나 로봇, 자율주행 등 현실에서 먼저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비용이나 위치적 어려움에서 자유로운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버추얼 프로덕션은 가상환경의 실감형 콘텐츠 기획‧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로 차세대 메타버스 제작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존 그린 스크린에서는 촬영후 별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LED 월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랍니다.
이에 따라 가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 등은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원스톱 버추얼 미디어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은 지난 6월 하남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선보였습니다. 내년까지 서울 근교에 총 면적 약 2만900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멀티스튜디오를 구축해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랍니다.
총 1만1265㎡ 규모의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은 규모별 총 3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합니다. 영화, 드라마, 광고, XR 공연,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제작에 특화된 맞춤형 제작 환경을 제공한답니다.
특히 국내 최대 타원형 LED 월(가로 53.5m, 높이 8m, 지름 19m, Wing 12m)을 도입한 ‘대형 볼륨 스튜디오’는 연면적 총 1088㎡ 규모로 대규모 영화,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공간이랍니다. 피사체에 조명보다 더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할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오랜 연구개발(R&D)을 통해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에서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언택트 콘서트와 광고 제작까지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김동언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상상 속이나 디지털 세상에 존재하던 것을 현실 스튜디오로 끌어오는 것을 시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회사와도 협업할 수 있는 것이 많죠. 크로마키 대신 LED 월을 이용하는 시대로 폼팩터 변화의 전환점이 왔고 저희가 그 최전선에 있다고 자부합니다”고 말합니다.
또 “3D 게임 세계를 현실로 불러와 사람이 출현하는 것 같은 시도도 해볼 수 있습니다. 3D로 렌더링된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많이 보유한 게임 회사들이 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도 많이 나올 것”이라며 “폼팩터 변화의 흐름 속에 창작자들이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시각특수효과(VFX) 영상 전문업체 자이언트스텝은 상반기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난 6월 LED 월 스튜디오, 모션캡쳐 스튜디오 2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추가로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광고 VFX 제작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인프라를 증설해 하반기부터 수익 창출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랍니다.
기존에는 녹색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크로마 월’ 방식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만 보유했으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LED 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ED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배경을 구현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해 자이언트스텝의 차별화된 극실사 버전의 버추얼 휴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랍니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업체 덱스터스튜디오는 경기도 파주 일대에 약 43억원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하고 대규모 영화 제작 역량을 강화중에 있습니다.
덱스터는 스튜디오 LED 월에 원하는 배경을 구현한 후 촬영과 동시에 그래픽 작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약 100억원짜리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비용을 20억~30억원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승리호’의 메인 시각특수효과(VFX)를 담당했던 노하우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신규 투자를 통해 VFX 원스톱 솔루션을 강화할 전망이랍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경기도 파주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월을 보유한 VFX 스튜디오를 포함, 총 13개동 약 6만5000평의 초대형 미래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랍니다.
또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랍니다.
CJ ENM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티빙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도 공급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웰메이드 지적재산권(IP)를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