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출시 몇 개월만에 ‘또…’, 신비주의 홍보 전략으로 관심 폭증

최근 수 일 간 차세대 버전의 아이폰13의 등장 가능성과, 새롭게 선보일 MS의 윈도우10 운영체제가 글로벌 IT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13은 아이폰12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선감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나온 얘기여서, 한때는 ‘루머’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이젠 가시적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윈도10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그야말로 ‘차세대 윈도우’라는 MS의 화려한 수사가 덧붙여지고 있어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공=애플)
(제공=애플)

사실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된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 아이폰13에 관한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그러나 소문 이상의 구체적 물증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빠르면 금년 가을쯤이면 제품으로 현실화할 것이란 얘기다.

아이폰12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등 혁신적 변화를 시도했지만, 아이폰13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이미 아이폰12 역시 획기적인 디자인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아이폰 13 역시 전혀 개념이 다른 디자인과 외관을 갖출 것이란 기대다.

최근 애플 주변에서 ‘유출’된 바에 따르면 아이폰 13는 새로운 발상의 대각선 카메라 레이아웃, 한층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두꺼워진 프레임이 특징이다.

또 충전 단자가 필요없는 포트리스 아이폰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애플은 앞서 케이블이 필요없이 자석을 활용한 마그세이프 충전 방식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역시 아이폰 13에 처음으로 적용될지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2년 전쯤 “2021년 포트리스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아이폰13에 대한 또 다른 예상은 아이폰의 크기가 더 작아질 것이란 것이다. 또 터치 ID도 새로운 기대 사항이다. 이는 안면 인식이 갖는 한계를 인식해 아이패드 에어의 터치 ID를 전원 버튼에 삽입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선 이를 디스플레이 센서로 바꿀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 13’은 또 몇 가지 다른 색상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 즉, 현재 아이폰 12 Pro에서 제공되고 있는 흑연 색상보다 더 어두운 무광택 블랙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일각에선 “아마도 일부 아이폰 13 모델들은 일종의 ‘로즈 핑크’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 13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로도 얼리 어댑터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아이폰12도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접목시키며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금년 안으로 애플은 아이폰 13 프로 모델에 120Hz의 ‘리프레시 레이트’ 형태의 또 다른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미 작년에도 아이폰12에 이를 적용하려고 했으나, 배터리 방전 문제로 인해 120Hz 패널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뒷얘기다. 그러나 새로운 아이폰13 모델에는 LTPO 기술을 탑재해 상황에 따라 리프레시율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에 의하면 아이폰 13에는 120Hz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이며, 안드로이드 폰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란 추측이다. 항상 켜져 있으면서도 ‘음향 잠금 화면’처럼 보일 것이며, 항상 시간과 배터리 수준을 보여줄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항상 알림 기능이 작동하지만, 화면 일부만 켜져있는 상태에서 알림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아이폰 13는 최대 용량인 1TB의 넉넉한 용량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또 5nm 공정의 신형 애플 A15 칩을 사용하고, 카메라 기능에선 아이폰 12 Pro Max와 동일한 센서를 갖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f/1.8 조리개가 달린 초경량 카메라를 탑재되고, 처음으로 자동 초점화된 초강력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이폰 13의 가격이나 출시 시점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가격은 아이폰12 시리즈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신제품 출시 시기가 그랬듯이 이번에도 오는 9월쯤 새로운 모델인 아이폰 13가 출시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MS는 오는 24일 ‘윈도우 10’의 새로운 운영체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이를 위해 당일 오전 11시 시작할 신제품 이벤트를 접할 수 있는 공식 웹사이트를 이미 공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5월 10일 새로운 윈도 업데이트의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 “새로운 운영체제는 음성 타이핑 경험과 현대화된 터치 키보드 등 취소된 윈도우 10X 운영체제의 기능을 일반 윈도우 10으로 포팅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6월 24일 당일엔 이에 관한 구체적인 사양과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본격적인 사전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IT관련 매체에 일제히 보도자료를 살포했는가 하면, 자사의 첨단 디자인 로고와 카피로 화려하게 장식된 홍보용 웹페이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 내용을 공개하기에 앞서, 이를 홍보할 플랫폼격인 웹페이지를 지나칠 정도로 홍보함으로써 일종의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외신에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순간(윈도우10 새 운영체제와 홍보용 웹페이지 공개시점”을 위해 서서히 과대 광고를 만들어 왔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럼에도 과연 이 회사가 그토록 자랑하는 ‘차세대 윈도우’의 실체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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