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위성항법 및 보이스 경험, 차량 인포테인먼트 新 랜드마크 될 듯"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두 번째 모델인 '폴스타 2'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뛰어난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미관에 의해 성능이 저하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평가 결과, 폴스타 2 인포테인먼트 디자이너들은 차내 사용을 위해 미세 조정된 임베디드 구글 구동 기능을 구현해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벤치마크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폴스타 2는 테슬라나 BMW의 프리미엄 시스템에 버금가는 성공작으로 평가되지만, 일부 사용 사례에서는 기능보다 미관이 우선한다”고 덧붙였다. 

폴스타 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처=폴스타 공식 홈페이지 캡쳐)
폴스타 2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처=폴스타 공식 홈페이지 캡쳐)

IVX(In-Vehicle UX) 선임 분석가이자 보고서 작성자인 데릭 비이타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와 구글 오토모티브 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으로의 선구자로서 폴스타 2의 등장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위성항법과 음성 경험만으로도 폴스타 2는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특정 차량 내 사용 사례의 경우 유용성보다 미관이 우선시됐다. 구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로그인 및 인증 과정은 길고 복잡해서 단순히 차량을 임대하거나 리스하는 사람들이 완료할 가능성이 낮다. 일부 기능의 터치 대상 및 라벨은 차내 화면에 비해 너무 작으며, 안드로이드 중심 설계 언어는 의도치 않게 일부 사용자를 배제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앞서 언급했듯이, 안개 제거기 전용 컨트롤이 모범 사례이기는 하지만 터치스크린에 대부분의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배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슈라이너 IVX 국장은 “폴스타 2의 시스템이 얻은 찬사의 상당 부분은 충분히 받을 만하다. 그러나 실제 차내 가용성보다 시각적 매력을 분명히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미디어 소스 전환과 같은 주요 작업이 불필요하게 복잡할 경우 폴스타가 목표로 하는 중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매력을 잃게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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