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W, 2023년까지 생산물량 계약 완료
LG-마그나,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44%
“22년부터 전장사업,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 진입 예상”
18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LG전자가 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한 오스트리아 전장부품 업체인 ZKW가 향후 3년간(2021~2023년) 생산 가능한 물량을 모두 계약 완료했고, 현재 2024년부터 생산·공급할 물량을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ZKW CEO는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1년 수주 잔고(12조원 추정)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혀 ZKW는 2022년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 LG전자는 전장부품 업체인 마그나(Magna)와 합작법인(JV: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LG Magna e-Powertrain Co., Ltd)을 설립했다. 마그나는 북미 1위, 세계 3위 전장부품 업체로 벤츠, BMW, 도요타, 재규어 등의 완성차도 위탁 생산 중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현재 마그나는 ZKW와 마찬가지로 향후 3~4년 생산 가능한 물량을 이미 수주 확보한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5년간 LG–마그나 합작법인은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4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부터 LG그룹 전장부품 계열사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LG화학 중대형배터리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어 2018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 6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LG전자 전장부품 (VS) 사업부도 2021년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연간 기준으로 볼 때 2022년부터 LG그룹 전장부품 전 계열사가 영업이익 창출이 추정되어 2022년부터 LG그룹 전장사업은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한 LG전자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최상의 파트너로 부각되며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LG전자가 LG–마그나 및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전장부품 계열사와 전략적 협업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4년 전기차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애플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은 2~3년 짧은 시장진입의 준비기간과 테슬라와 경쟁구도 등을 고려할 때 전기차 파트너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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